
2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연출 임현욱 극본 최롬) 12회에서는 천사랑(임윤아 분)과 구원(이준호 분)은 친구들에게 비밀연애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구원과 천사랑은 집에서 몰래 키스하다 친구와 동료들에게 비밀연애를 들키고 말았다. 집에 들어선 오평화(고원희 분), 강다을(김가은 분), 노상식(안세하 분), 이로운(김재원 분)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경악했고 결국 비밀연애는 끝나고 말았다.

잠시 자리를 비운 구원으로 인해 친구들과 남았던 천사랑은 말하지 않았던 상황에 대해 서운했냐고 물었다. 천사랑은 "나 오랫동안 생각했어. 좋은 사람이야"라며 구원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내가 바랐던 사람이다. 날 서운하게 하지 않고 내가 필요할 때마다 곁에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천사랑의 솔직한 마음을 들은 친구들은 응원의 말을 건넸다.
킹더랜드로 복귀한 구원은 비상경영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그는 누나 구화란(김선영 분)에게 비상경영이 도움이 되냐며 이를 꼬집었다. 또한 "그게 정상이냐, 비용 절감으로 직원들 쥐어짤 생각부터 하냐"며 시스템의 오점을 파고들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던 구일훈(손병호 분)은 "다음 회의 때까지 킹그룹을 어떤 회사로 만들 건지 보고서 써 와”라며 앞으로의 계획이 담긴 보고서 제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구화란은 박 의원을 다시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킹더랜드로 초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원의 행동을 보고 어이가 없던 구화란은 "지금 우리한테 박 의원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몰라?”라며 구원에게 따져 물었다. 이에 구원은 “그깟 직원 아니야. 소중한 직원이지. 내가 여기 책임자로 있는 이상 내 사람들 내가 지켜”라고 답했다. 구화란은 천사랑을 바라보며 그냥 직원이 맞냐고 비아냥거렸다. 또한 역시 피는 못 속인다며 말을 더했다.
직원들 회식에 참석한 천사랑은 자신을 오해하고 있던 팀원들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그간 천사랑의 승진에 불만이 많았다는 팀원들의 말에 천사랑은 인정받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는 말을 했다. 회식이 끝나고 밖에 비가 내리자 우산이 없던 천사랑은 머리를 가방으로 가리고 뛰어가려고 했으나 이때 나타난 구원은 천사랑을 향해 우산을 씌워줬다.
두 사람은 우산을 쓰고 가다가 튀긴 빗물로 인해 옷이 젖고 말았다. 그 때문에 구원은 천사랑의 집에서 옷을 말렸다. 구원은 옷을 말리던 중 급하게 거실로 나왔고, 천사랑은 부끄러워했다. 구원은 부끄러워하는 천사랑을 귀여워하며 천사랑에게 키스했다.
노상식을 따로 부른 구화란은 구원을 배신하라고 종용했다. 그는 "구 본부장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해라"라고 업무 지시를 했고, 노상식은 예상치 못한 말을 했다. 그는 “그럼 저를 어디까지 끌어주실 수 있으신가요"라고 묻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천사랑은 앞서 직원이 줬던 사진을 구원에게 건넸다. 그는 "서울 가면 꼭 만나서 얘기 들어봐. 나처럼 후회할까 봐 그래”라며 구원에게 어머니에 관해 이야기를 듣기를 권유했다. 어머니의 사진을 보던 구원은 눈물을 흘렸다.
드림팀으로 발탁된 천사랑은 행사장에서 예상치 못한 유니폼을 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적응한 천사랑. 그러나 구원과 그의 약혼자 유리(이수빈 분)의 선 자리를 목격한 천사랑은 불편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구일훈이 구원에게 올해 안에 결혼하라는 말을 들은 천사랑은 깜짝 놀라 접시를 떨어트렸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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