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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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이 화제다.


2023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이 8월 4일 첫 방송된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황진영 작가와 ‘검은태양’의 김성용 감독이 의기투합해 MBC 명품사극의 계보를 잇는 대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연인’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 배우 남궁민(이장현 역), 2023년 가장 주목받는 배우 안은진(유길채 역), 최강 존재감의 배우 이학주(남연준 역), 단아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의 배우 이다인(경은애 역)이 주연으로 합류해 극을 이끈다. 여기에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치솟는 특급 배우들부터 신선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신예 배우들이 합류해 ‘연인’을 꽉 채워줄 전망이다. 이쯤에서 ‘연인’을 더욱 명품드라마로 만들어 줄 명품 배우들을 살펴보자.


가장 먼저 김윤우는 극중 조선 최고의 소리꾼 량음으로 분한다. 번듯한 외모에 애수 가득 눈빛까지 가진 량음은 거문고를 뜯던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활과 조총까지 능숙하게 다룬다. 무엇보다 양반인 이장현과 절친한 벗이지만 출신과 나이가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는 신비로운 인물이다. 주목받는 신예 배우 김윤우가 매력적인 캐릭터 량음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된다.


최무성은 극중 의주 건달 양천 역을 맡았다. 양천은 한때 의주는 물론 조선 알만한 건달들을 한 손에 쥐락펴락했으나 이제는 늙고 쇠락한 인물. 그럼에도 의주 내로라하는 주먹들이 형님으로 모시는 형님들의 형님이다. 비범한 이장현은 여전히 양천을 형님처럼 모시고 있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 최무성이 남궁민과 어떤 연기 호흡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극중 배경이 병자호란인 만큼 청나라 쪽 인물들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청의 2대 황제 홍타이지 역을 맡은 김준원과 청의 무관 용골대 역을 맡은 최영우이다. 두 사람은 지독하리만큼 강렬한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화면 장악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어 줄 전망이다.


지승현은 극중 조선의 무관 구원무 역을 맡았다. 젊은 나이에 종6품 종사관에 봉해진 구원무는 말 수 적고 우직하며 무엇이든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내다. 용감무쌍한 무관이지만 왜인지 길채 앞에서만은 작아지는 인물. 지승현이 사극 ‘연인’에서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김종태는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그릴 때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인물 조선 16대 왕 인조 역을 맡았다. 그동안 인조는 수많은 작품에서 극적으로 다뤄진 캐릭터이다.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 김종태가 ‘연인’에서 어떻게 인조 캐릭터를 변주하고 표현할지 기대된다.


사극, 특히 ‘연인’ 같이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방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에 있어서 배우들의 연기력은 절대적이다. 시청자가 한순간도 몰입을 놓치지 않고 극에 집중하게 만들기 때문. 이런 의미에서 ‘연인’의 캐스팅은 더할 나위 없다는 반응이다.


한편 초호화 캐스팅으로 보는 재미를 극대화 시킬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은 8월 4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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