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즌7까지 노리는 '경소문2', 악바리 조병규 업고 tvN서 역사 쓸까
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면서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로 재기한다.

2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tvN '경소문2'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유선동 감독과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 등이 참석했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은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누적 조회수 1.9억 회, 열람자 900만 명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는 악귀 사냥꾼이라는 전무후무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액션에서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잡으며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 믿고 보는 히트 IP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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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동 감독은 이날 “시즌1보다 더 강해진 카운터들과 악귀들로 돌아왔다. 사이다 전개를 기대해달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 감독은 “시즌2를 시작할 때 출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즌1이 성공했다 하여 적당히 안주해 가지 않겠다. 시즌2 촬영장은 시즌1보다 더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도 액션이 매일 있었다. 모두 열정적으로 임해줬다. 액션, 통쾌함, 웃음, 감동이 시즌1보다 더 강력해졌다고 확신한다”라고 자신했다.

다시 '카운터즈'로 뭉친 소감을 묻자 조병규는 "시즌1 처음 촬영할 때부터 시즌2 마지막 촬영까지 너무 행복했고 좋은 기억 밖에 없었다. 호흡을 따로 맞출 필요 없이 누가 '탁'하면 '툭' 나오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돌이켜서 복기해 보면 너무 행복했던 시간뿐이었다"며 기쁨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종합]시즌7까지 노리는 '경소문2', 악바리 조병규 업고 tvN서 역사 쓸까
염혜란은 “오디오가 계속 맞물려서 감독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만큼 좋았다”고 웃었고, 안석환은 “한식구처럼 호흡이 맞았다 나이 많은 사람으로서 기쁘게 촬영했다”며 “시즌7까지 간다고요? 감사합니다”라고 맞장구쳤다.

다시 한번 빌런이 된 김히어라는 “이사라에 이어 강렬한 겔리 역이다. 그래서 주변에서 우려하더라. 너무 강렬한 이사라를 했는데 비슷한 느낌 아니냐고. 그런데 감독님이 전혀 두려워할 것 없다고 했다. 이사라와 겔리의 환경, 전사, 스토리가 달랐다. 무엇보다 작가님 감독님이 다르지 않나. 같지 않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이번엔 외적으로 자유롭게 표출했다. 근육질 몸이 되고 싶어서 몸무게도 찌우고 근육도 생겼다. 외적인 노력을 했다”고 자신했다.
[종합]시즌7까지 노리는 '경소문2', 악바리 조병규 업고 tvN서 역사 쓸까
다만 조병규의 학교 폭력 의혹은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조병규는 2021년 2월 ‘경이로운 시즌1’ 종영 후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조병규와 소속사는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 명예훼손 고소로 일부 폭로에 대해서는 누명을 벗었으나,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폭로글 작성자가 경찰 입국 요청에도 응하지 않으면서 마무리를 짓지 못한 상황이다.
[종합]시즌7까지 노리는 '경소문2', 악바리 조병규 업고 tvN서 역사 쓸까
조병규는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사실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폭로자가) 타국에 있다 보니까 시간이 걸리고 그 결과가 나오기 전에 방송에 나오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 보니 더 악에 바쳐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라 ‘경소문2’ 제작발표회라서”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감독님과 스태프들, 동료 배우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들인 작품이다. 오늘은 드라마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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