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사진제공=채널A
'신랑수업' /사진제공=채널A
사야의 진심 어린 프러포즈가 심형탁을 울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72회에서는 ‘2023 드림콘서트 in JAPAN’(드림콘서트) 이후 ‘대선배’ 김병옥과 특별한 데이트를 즐긴 김재중의 하루와, ‘새신랑’ 심형탁이 아내 히라이 사야의 웨딩 촬영을 한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18세 연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혼인신고를 마친 ‘새신랑’ 심형탁의 웨딩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심형탁은 제주도의 한 촬영 대기실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아내를 꿀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봤다. 그러다가 “사야가 좋은 이유 중 하나가 얼굴에 손을 전혀 안 댄 것”이라며 ‘팔불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심형탁은 웨딩 촬영 중에도 사야를 향해 “순수 그 자체다. 게임에 나오는 공주님 느낌이다. 구하고 싶어~”라며 극찬을 늘어놨다. 급기야 심형탁은 사야의 새치를 입으로 뽑아주는 ‘어미새’급 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순조롭게 웨딩 촬영을 끝낸 심형탁 부부는 휴식을 위해 숙소로 돌아왔다. 이때 사야는 “갈치가 먹고 싶다”고 요청했고, 심형탁은 곧바로 일어나 맛집으로 출동했다. 이승철, 한고은 등 스튜디오 출연진은 “혼자 쉬는 시간도 필요하다”며 사야의 휴식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심형탁에게 “(아내와) 방귀는 텄냐”고 물었다. 심형탁은 “한 달 만에 텄다. 알고 보니 사야는 잘 때 뀌고 있었다. 그래도 너무 예쁘다”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얼마 후, 갈치 요리를 들고 숙소로 돌아온 심형탁은 현관문을 열자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됐다. 사야가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놀라서 할 말을 잃은 것. 급기야 심형탁은 한 장 한 장 스케치북을 넘기며 메시지를 쓴 사야의 정성에 감동받아 오열을 쏟았다. 특히 “심씨(심형탁의 애칭)는 이제 내가 지켜주고 싶어요”, “저랑 결혼해주세요”라는 사야의 진심 어린 프러포즈 멘트에 그는 사야를 와락 껴안았다. 심형탁은 “내가 해야 할 말인데”라며 “내가 잘해줄게”라고 약속했다.

덤덤한 표정의 사야는 “2년 전에 심씨한테 프러포즈를 받고, 오늘은 내가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잠시 후 눈물을 멈춘 심형탁은 “결혼 후 내가 지켜줘야 할 것은 뭐냐”고 물었다. 사야는 “‘정신 차려라’라고 하면 정신 차려주세요”라고 단호히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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