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18세 연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혼인신고를 마친 ‘새신랑’ 심형탁의 웨딩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심형탁은 제주도의 한 촬영 대기실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아내를 꿀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봤다. 그러다가 “사야가 좋은 이유 중 하나가 얼굴에 손을 전혀 안 댄 것”이라며 ‘팔불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심형탁은 웨딩 촬영 중에도 사야를 향해 “순수 그 자체다. 게임에 나오는 공주님 느낌이다. 구하고 싶어~”라며 극찬을 늘어놨다. 급기야 심형탁은 사야의 새치를 입으로 뽑아주는 ‘어미새’급 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ADVERTISEMENT
얼마 후, 갈치 요리를 들고 숙소로 돌아온 심형탁은 현관문을 열자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됐다. 사야가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놀라서 할 말을 잃은 것. 급기야 심형탁은 한 장 한 장 스케치북을 넘기며 메시지를 쓴 사야의 정성에 감동받아 오열을 쏟았다. 특히 “심씨(심형탁의 애칭)는 이제 내가 지켜주고 싶어요”, “저랑 결혼해주세요”라는 사야의 진심 어린 프러포즈 멘트에 그는 사야를 와락 껴안았다. 심형탁은 “내가 해야 할 말인데”라며 “내가 잘해줄게”라고 약속했다.
덤덤한 표정의 사야는 “2년 전에 심씨한테 프러포즈를 받고, 오늘은 내가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잠시 후 눈물을 멈춘 심형탁은 “결혼 후 내가 지켜줘야 할 것은 뭐냐”고 물었다. 사야는 “‘정신 차려라’라고 하면 정신 차려주세요”라고 단호히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