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은 OTT를 통해 우리 콘텐츠가 전 세계 시장에 손쉽게 가닿을 수 있는 것에 대해 만족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나타냈다. "개인적으로 극장이라는 공간을 영화만큼이나 사랑했다"는 이병헌은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OTT로 한국의 콘텐츠가 확산되는 것은 좋은 점이다. 하지만 극장을 사랑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그러면서도 류 감독은 "시대가 변하고 관객 분들이 영화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에
무작정 그것만 고수할 수는 없겠지만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여전히 극장에서 관람을 하셔야 만든 사람의 의도가 100% 전달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집에서는 편하게 볼 수 있겠지만, 벨이 울리면 전화도 받아야 하고, 목 마르면 물도 떠 마셔야 하지 않나"라며 "불 꺼진 상황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2시간 동안 무언가를 경험하고 온전히 작품을 감상한다는 건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영화적 체험"이라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큰 스크린에 맞춰 기획된 배우들의 연기, 앵글, 사운드 등이 오롯이 관객에게 전달되기를 바랐다.
ADVERTISEMENT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