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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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이 몹쓸(?) 개인기로 김상욱 교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토크쇼 ‘짠당포’에는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출연해 짠내나던 20대 연애 이야기는 물론 학창 시절 트라우마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먼저 김상욱 교수는 학창 시절에 관한 질문에 “부모님이 독립적으로 키웠다”고 답하자, 탁재훈은 공감하며 “우리 부모님도 나를 신경 안 썼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상욱 교수가 “교육의 목적은 독립”이라 말하자, 탁재훈도 “부모님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지 않았다”며 독립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에 홍진경이 “언제부터 독립했냐”고 묻자, 탁재훈은 “지금까지 엄마와 같이 살고 있다”고 답해 촬영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김상욱 교수는 과거 “대인 기피증 때문에 심하게 말을 더듬었다”는 사연을 고백했다. 특정 단어를 유독 심하게 더듬었다는 김상욱 교수는 “특정 단어를 말해야 할 땐 급히 대체어를 생각했다”며 학창 시절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이어 말을 더듬는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 반장을 맡게 되면서 차츰 나아졌다는 말에 홍진경은 “지금은 상상이 안 되는 모습”이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한편 김상욱 교수는 자신의 짠내 시절로 ‘20대 연애하던 때’를 꼽았다. 사랑이 제일 어려웠다고 고백한 김상욱 교수는, “가을에 만나 봄이 되기 전에 항상 헤어졌다”며 반복되는 연애 실패에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이 연애 박사임을 자처하고 나서며 소개팅 필승법으로 ‘개인기 3종’을 선보이자, 김상욱 교수는 “뭐 하는 분이죠”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김상욱 교수는 ‘짠당포’에 맡길 물건으로 ‘이항 분포 실험기’를 공개했다. 사랑에 대한 고민을 ‘이항 분포 실험기’로 해결했다는 김상욱 교수는 MC들에게 “고등학교 때 배운 이항 분포 기억하냐”고 물었고, MC들 모두 “처음 들어본다”고 답해 김상욱 교수를 당황케 했다. 이후 김상욱 교수가 이항 분포 실험기를 통해 ‘우연이 만든 필연’에 대해 설명하자, 탁재훈은 “심오하고 철학적인 얘기”라며 흥분하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상욱 교수는 강의 평가에 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학생들이 직접 평가하는 강의 평가에 관해 설명하자 탁재훈은 “배달 앱이랑 똑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상욱 교수의 수업을 실제로 들었던 ‘짠당포’ 제작진이 깜짝 등장해 “교수님 수업은 과제가 너무 많고, 시험 문제 너무 어려워요”라며 신랄한 강의 평가를 선사해 김상욱 교수를 놀라게 했다.

JTBC '짠당포'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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