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안효섭의 남다른 연기력이 화제다.

안효섭이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서우진 역으로 또 하나의 인생캐를 만들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3’ 15회에서는 안효섭이 명장면 메이커의 면모를 다시 한번 뽐냈다. 그야말로 서우진이라는 인물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 것.

이날 산불로 인한 재난 문자가 오자 서우진은 거침없이 돌담외상센터 대행 센터장 강동주(유연석 분)를 향해 농성 중이었던 외상 스태프들을 찾아갔다.


서우진은 “지금 들어오는 중증 환자들은 우리가 없으면 다음 순간이 없다”며 스태프들을 설득했고, 공백을 메우기 위해 몇 배로 힘들어할 동료들을 걱정했다. 이런 서우진의 진심 덕분에 농성은 마무리됐고 외상센터 스태프들은 현장으로 향할 수 있었다.


산불로 인해 부상을 입은 소방대원의 수술을 위해 서우진, 김사부(한석규 분), 강동주가 한데 모이는 귀한 장면도 연출됐다. 돌담의 두 에이스이자 애제자인 서우진, 강동주가 김사부와 함께하는 수술 장면은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세계관 통합으로 이어진 이들의 완벽한 호흡은 또 하나의 명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산불의 방향이 돌담병원 쪽으로 바뀌는 바람에 병원 소개령이 급하게 떨어졌다. 환자와 스태프들이 대피하고 있는 가운데, 김사부가 자취를 감췄다. 사라진 김사부를 걱정하는 서우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지 못하게 만들었다.


강동주의 속도와 실력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된 서우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동주의 수술 장면 ’’낭만닥터 김사부3‘ 시즌 2에서는 주로 서우진의 성장 과정이 그려졌다면, 시즌 3에서는 서우진의 다양한 매력이 하나 둘 돋보이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로맨틱한 모습부터 환자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모습까지 심층적인 캐릭터 분석으로 한층 짙어진 연기를 해낸 안효섭이기에 가능했다. 그야말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무결점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선물한 셈이다.


안효섭은 극 후반부까지도 긴장감과 흥미를 유발, 유려한 완급조절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최종회를 앞두고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 최종회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