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과 배다해가 설민석의 이야기에 분노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25일 방송하는 MBN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이하 ‘신들의 사생활2’) 8회에서는 한가인, 설민석, 김헌, 이창용이 지난주에 이어 게스트로 나선 배다해와 함께, ‘올림포스의 여왕’이자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스토리텔러’ 설민석은 ‘결혼과 이혼 사이’라는 타이틀 하에, 헤라가 성대한 결혼식 후 끝내 이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세계관 확장이라는 명분 하에 여신, 님프, 인간과 계속해 사랑을 나누는 제우스의 행각이 도를 넘어서자, ‘가정의 여신’임에도 이혼을 선언, 그의 곁을 떠난다. 무엇보다 제우스는 헤라에게 잘못을 구하기는커녕, 모든 신과 인간, 미물에게 청첩장 보내며 재혼을 발표해 헤라의 혈압을 급상승시킨다고.
설민석은 “만약 이런 청첩장을 받는다면 어떻게 하겠냐?”라고 돌발 질문을 던지고, 한가인은 “다 깽판 치러 가야지. 다 끝장 낼 거야!”라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제우스의 재혼 상대가 누구일지 관심이 치솟는 가운데, 설민석은 “제우스를 뜻하는 행성이 목성(주피터)인데, 그 주위를 도는 주요 위성 4개의 이름 중에는 헤라가 없다”라고 덧붙여 한가인, 배다해의 2차 분노를 유발한다.
“목성의 주요 위성들은 헤라를 제외하고 제우스가 사랑했던 (외도) 대상들의 이름을 붙인 것”이라는 설민석의 설명에 배다해와 한가인은 “말도 안돼!”, “뭐야, 진짜?”라며 2차 폭발한다.
그동안 ‘제우스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던 김헌 교수는 “그건 제우스의 잘못이 아니고, 그렇게 이름 붙인 천문학자의 잘못”이라며 급히 해명에 나서지만 배다해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나?”라며 헤라의 입장을 대변한다.
무엇보다 제우스의 불륜 행각의 끝을 들은 한가인은 녹화 말미 “올해 결혼 18년 차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다”라고 털어놓는다.
한편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 8회는 25일(목)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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