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유작 '페르소나2' 공개되나…"서른살 설리 보고파"vs"잊혀질 권리 有" [TEN이슈]
걸그룹 f(x) 출신 배우 고(故) 설리의 유작이 공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페르소나 : 설리'('페르소나 2') 공개를 검토를 두고 제작지인 미스틱 스토리와 공개 여부 등을 협의 중이다. 넷플릭스 측은 "'페르소나:설리'는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한 작품으로, 현재 넷플릭스에서의 스트리밍 여부 및 최종 공개일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협의가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페르소나2'는 다섯 감독이 설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단편 영화 5편을 묶은 프로젝트로, 설리가 지난 2019년 10월14일 세상을 떠나면서 제작이 중단됐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페르소나'에 출연했고, 설리가 바통을 이어 받아 두 번째로 '페르소나 : 설리'를 제작 중이었다.

'페르소나2'가 베일을 벗을 것인가 하는 전망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넷플릭스가 브라질 등의 해외에서 '페르소나2'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퍼지면서다. 해외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티저에서 설리는 "인기라는 게 갑자기 확 생긴 거잖아요. 이해했지만 무서웠던 것 같아요"라는 등 생전 설리의 인터뷰 내용 등이 포함됐다.

설리의 유작된 '페르소나2' 공개 관련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설리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좋다", "설리의 30살 보고 싶네요"라는 등의 반색을 보였고, 또 다른 팬들은 "누구를 위한 공개인가? 고인이 다시 입방아에 오를 거라고 생각하니 공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 이제와서? 잊혀질 권리도 있지 않나"라는 등의 반응으로 갈렸다.

2005년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f(x)로 가수 데뷔했다. 2015년 팀을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에 참여했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 등에서 열연을 선보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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