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홍김동전' 방송 화면.
사진=KBS '홍김동전' 방송 화면.
민효린 남편이자 가수인 태양에게 조세호, 홍진경과의 의외의 친분을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홍김동전' 37회에서는 가수 태양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곡으로 컴백한 태양은 '홍김동전'에 출연한 이유를 묻자 "진심으로 시작할 때부터 즐겨 봐 왔다. 무엇보다 활동 시작하면 세호 형이 나오는 프로에 꼭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은 "우리 진경 누나도 나오셔서"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홍진경과는 무슨 인연이냐는 질문에 태양은 "지금은 다른 데 사시는데 같은 동네에 있었다"고 과거 동네 주민이었던 사실을 밝혔고, 홍진경은 "사실 많이 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우영은 "영배 형이랑은 평소에 연락도 자주 하는 사이"라며 친분을 공개했다. 데뷔 전부터 태양과 인연이 있었다는 우영은 “2007년 MBC 연말 축제에 원더걸스랑 빅뱅이 뮤지컬 '그리스' 무대를 꾸몄었는데, 탑 형이 아파서 제가 대타로 섰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진짜 다이아죠?"라며 태양이 낀 반지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도 반짝이는 반지를 보며 "진짠가봐"라며 몰려들었다. PD는 "농담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녹화 중에 도난 사고가 가끔 발생한다"라고 주의를 줬다.

이에 놀란 태양은 "아 그래요? 차고 있는데?"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지난번에 명품 시계가 사라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우재는 "그와중에 태양 씨 반지를 슬쩍 밑으로 내렸는데 손으로 막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홍김동전' 방송 화면.
사진=KBS '홍김동전' 방송 화면.
이날은 '홍김엔터테인먼트' 야유회 콘셉트로 '홍김동전' 멤버들과의 의리 게임에 도전했다. 한우를 놓고 시작된 의리게임에서 의리를 지킨 멤버는 김숙과 장우영, 태양 뿐이었다.

이에 태양은 "큰 깨달음을 줬다. 세호 형이 둘이 있을 때 카메라 앞에서 아무도 믿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고, 감숙이 "너무 단합된 모습을 안 보여줘서 한 번 기회를 주시면 깔끔하게 (성공하겠다)"고 제안하자 "단합된 적이 있냐"고 의심했다. 이에 조세호는 "내가 고기를 먹잖나. 영배한테 1년 동안 전화를 안 하겠다. 우정을 걸겠다"고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딱 한 명만 먹으면 단체 한우파티가 가능한 일종의 눈치게임에서는 태양과 홍진경이 고기를 먹는 바람에 실패로 끝이 났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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