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조사에는 유아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미대 출신 작가 최모 씨도 출석했다. 최 씨는 조사 초기 참고인이었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신분이 피의자로 바뀌었다. 경찰은 최 씨가 유아인과 함께 마약을 하거나, 유아인에게 졸피뎀을 대리처방해 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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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유아인이 총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아인의 모발·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넘겨받았고, 이후 유아인의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 왔다.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태현은 18일 오전 10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지난해 8월부터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남태현은 모발 등 감정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을 받았다. 경찰은 남태현이 증거 인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인플루언서 서민재 역시 남태현과 같은 혐의를 받고 이날 심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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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체포 시점까지 30회 투약한 점, 3000회 이상 투약 가능한 분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던 점 등을 지적하며 1심과 동일하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저작권 양도 행위 등 재산 은닉 시도로 의심되는 정황과 동종 범죄 전력이 있다고 구형 이유를 덧붙였다. 2심 선고기일은 내달 15일이다.
이밖에도 지난 1월에는 그룹 하우스룰즈 출신 안지석이 마약사범으로 붙잡혀 실형 선고를 받았다. 이른바 '재벌가 3세 마약 스캔들'로도 알려진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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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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