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MBC에브리원, 엔터TV ‘시골경찰 리턴즈’
사진 제공 = MBC에브리원, 엔터TV ‘시골경찰 리턴즈’
‘시골경찰 리턴즈’가 5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19일 MBC에브리원 예능 ‘시골경찰 리턴즈’가 첫 방송됐다. 평균 연령 50.75세를 자랑하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의 시골경찰 도전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의 오프닝에서부터 멤버들은 ‘시골경찰 리턴즈’에 대한 기대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이 프로를 굉장히 좋아했었다. 어르신들 도와드리고 하는 게 너무 좋더라”며 프로그램의 애청자였음을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우리가 힘을 안 합치면 할 수가 없다. 서로서로 도와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신임 경찰 교육을 받기 위해 경북경찰청으로 향했다. 신고 접수 교육, 체포술 교육, 장구류 교육, 실사격 교육을 받으며 첫 방송부터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제공 = MBC에브리원, 엔터TV ‘시골경찰 리턴즈’
사진 제공 = MBC에브리원, 엔터TV ‘시골경찰 리턴즈’
특히 체포술 교육에 임하던 김용만이 범인 역할을 맡은 선배 경찰의 낭심을 저격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져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진행된 실사격 교육에서도 대퇴부 사격에 나선 김용만이 계속해서 낭심을 저격했고, 이에 ‘낭심 저격수’라는 뜻밖의 별명까지 얻어갔다.

그런가 하면 주짓수 금메달리스트인 선임 경찰을 상대로 2인 체포술 훈련에 나선 김성주와 정형돈은 웃픈 체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선배 경찰을 체포하기 위해 헐떡이는 이들 콤비의 모습에 김용만은 “오금을 쳐야지”라고 외치며 답답함을 표하기도. 또한 군 시절 특등 사수였다며 사격술 훈련에 자신감을 드러냈던 김성주는 역시나 웃픈 사격 실력을 선보여 놀라게 했다.
사진 제공 = MBC에브리원, 엔터TV ‘시골경찰 리턴즈’
사진 제공 = MBC에브리원, 엔터TV ‘시골경찰 리턴즈’
경찰 정복을 착용한 멤버들의 반전 비주얼이 재미를 더했다. 먼저 정복을 입은 정형돈을 보고 안정환은 “중국 공안이냐”며 매콤한 디스를 날렸고, 정형돈은 “대한민국 경찰이다. 공안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김용만은 일본 순사, 김성주는 역장님 느낌을 물씬 풍겨 이목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경찰은 안정환 한 명밖에 없다. 한중일이 다 모였다”라며 자조적 멘트를 내뱉었다.

선인 경찰들의 축하 속에서 경북청장에게 직접 임명장까지 받은 멤버들은 마침내 근무지인 임동파출소로 향했다. 멤버들은 첫 임무로 파출소장과 함께 관내 지리 순찰에 나섰고, 국도를 따라 돌며 마을의 역사를 익혀 나갔다. 관내 지리 순찰을 통해 경찰의 책임감을 다시 한번 체감한 멤버들은 아름다운 마을을 잘 지켜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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