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한기웅과의 불륜 사랑으로 포장...임혁, 결사 반대('비밀의 여자')

'비밀의 여자'(사진=방송 화면 캡처)

'비밀의 여자' 이채영이 한기웅과의 관계를 임혁에게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주애라(이채영 분)와 남유진(한기웅 분)이 정겨울(신고은 분)의 병원비를 끊은 사실에 분노하는 남만중(임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남만중은 사돈인 윤길자(방은희 분)가 식물인간인 정겨울(신고은 분)을 다른 병원으로 옮긴데 섭섭해했다. 이에 윤길자는 남유진과 주애라가 이혼을 요구하며 정겨울의 병원비를 끊었음을 밝혔다.

이에 분노한 남만중은 "내가 없는 사이네 네 멋대로 겨울이 병원비를 끊어?"라며 "네가 지금 이 할아비를 아무것도 모르는 뒷방 늙은이로 생각하는 게야? 사돈총각 이용해서 이혼을 요구한 것까지 다 듣고 왔는데도 끝까지 잡아뗄 생각이야? 이혼하려는 이유가 혹시 주 팀장 때문이야?"라고 캐물었다.

이에 주애라는 "저 본부장님 사랑합니다"라고 밝혀 남만중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이어 주애라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 진심입니다. 작은 사모님 쓰러지시고 나서 지난 5년 동안 힘들어하시는 본부장님 옆에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리고 싶었습니다" 라며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사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남만중은 "주실장, 겨울이 자네 친구야. 친구 남편을 유혹해놓고 사랑이라고 하는 거야?"라며 "그건 불륜이야! 더욱이 겨울이가 몸이 불편한 상황에 기회랍시고 잡으려 들다니 너무 치졸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부끄럽지도 않으냐고!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이 관계를 인정할 수 없으니 당장 그만두게. 내 눈에 흙이 들어오는 한이 있어도 두 사람 절대 안 돼!"라고 반대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