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S '다시갈지도'
사진제공=채널S '다시갈지도'
채널S ‘다시갈지도’가 멕시코, 캐나다, 스리랑카 여행으로 걷는 즐거움을 랜선 너머 안방극장까지 전달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인생 스폿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S ‘다시갈지도’ 54회에는 여행파트너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 강사와 함께 가수 KCM이 동행한 ‘걷기 좋은 여행지 베스트 5’ 편이 담겼다. ‘초록빛 평원 스리랑카’, ‘도깨비의 나라 캐나다’, ‘길이 주는 위로 스페인’, ‘키스를 부르는 길 멕시코’, ‘느림의 미학 일본’을 주제로 최고의 도보 여행지를 꼽아봤다.

5위는 일본, 4위는 스페인이 꼽힌 가운데, 3위는 청정 자연이 아름다운 스리랑카였다. 대리여행자 ‘진짜하늬’는 홍차의 도시 ‘누와라엘리야’를 소개했다. 숙소를 향하는 길마저 푸른 빛깔로 뒤덮여 두 눈을 맑아지게 했다. 이어 135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호텔은 화이트톤의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한 번, 영국식 정원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독특한 호텔 구조로 또 한 번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누와라엘리야 중심에 위치한 자전거를 타고 그레고리 호수를 둘러보며 여유를 즐기고, 스리랑카 전통의상인 레드 사리를 입고 향긋한 초록빛 평원인 차밭을 거니는 대리여행자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힐링케 했다.

이어 캐나다가 걷기 좋은 여행지 2위에 등극했다. 크리에이터 ‘남궁요’가 소개한 캐나다 퀘벡은 국내외 드라마팬들을 사로잡은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었다. 남궁요는 공유에 빙의해 빨간 문, 상점 등 드라마 속 장면에 실제로 나온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미국 전 대통령인 오바마가 캐나다에 오자마자 들렸을 만큼 유명한 비버 테일 맛집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프티 샹플랭 거리와 계단 경사가 급해 붙여진 일명 ‘목 부러지는 계단’을 구경하고 퀘벡 푸니쿨라를 타고 뒤프랭 테라스에서 퀘벡 전경을 바라보며 걷는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대망의 1위는 멕시코 과나후아토였다. 크리에이터 ‘노마드션’은 알록달록한 색감이 매력적인 멕시코 거리를 걸으며 츄러스 간식을 먹고 거리 곳곳의 작은 상점들을 구경하며 도보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랜선 공유했다. 또한 길거리에서 만난 BTS팬들과 사진 촬영을 하며 친구가 돼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키스 골목, 우니온 정원, 삐삘라 전망대 등 무한정 계속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멕시코 현지인들의 유쾌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흥겨운 도시 분위기를 안방극장에 전하며 힐링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전세계로 퍼진 K-한류문화의 위엄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걷기 좋은 아름다운 거리들을 소개하며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김신영은 “여행은 걷는 것”이라며 대리만족했다. 이석훈은 “좋았다”며 진한 여운을 드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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