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주임 캐릭터는 원래 대본에서는 시즌1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설정이었지만, 이를 들은 김의성(장대표 역)이 감독에게 연락해 "우리 편 함부로 죽이면 안 된다"고 설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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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임 캐릭터의 매력은 허술하면서도 코믹하고 귀엽다는 것. 배유람은 캐릭터의 매력이 잘 살아난 건 무지개 운수팀의 케미 덕분이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배유람은 "외부에서 보면 무지개 운수팀의 합이 잘 맞다고 한다. 대표(김의성 분)가 있고, 설계자이자 행동대장인 도기(이제훈 분)가 있고, 그 설계에 대해 데이터적으로 지원해주는 고은이(표예진 분)가 있다. 또 무언가를 만들고 현장에서 움직여주는 최주임(장혁진 분)과 내가 있다. 제가 예능을 좋아하는데, 예전에 '무한도전'을 보면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멤버들의 합이 잘 맞지 않나. 저는 허술하고 바보 같은데 시키면 다 해내고, 최주임은 머리를 써서 상황을 잘 모면하고 또 저를 구슬리기도 한다. 고은이는 그 위에서 조정하고 도기는 그 셋을 바라본다. 상하관계보다 서로 동료로서 합이 잘 맞다"고 말했다.
박주임은 무지개 운수팀에서 '생고생'을 담당하기도 한다. 배유람은 "생고생이라기보다 배우로서 '생고생'은 저한테 좋은 거다. 시청자들이 '고생하네' 느낀다면 제가 잘 연기해낸 게 아니겠다. 시즌1이나 시즌2에서 제가 고생하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오히려 저한텐 좋은 거다. 더 집중하고 잘 표현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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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에피소드에서 박주임은 사이비 교주 옥주만(안상우 분)에게 뺨을 맞기도 한다. 배유람은 "이전 작품들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제가 누굴 때리는 역할을 한 적이 별로 없다. 주로 맞았다. 맞는 건 얼굴이 나와야 한다. 그래서 저는 대역이 거의 없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처음 한 대는 제대로 맞는 게 보여야 한다고 했다가, 맞는 시늉만 해도 장면이 리얼하게 나올 수 있겠다고 하시더라. 제가 요구한 건 아니다. 실제로 맞진 않았지만 선배님이 액션을 잘해주셔서 리얼하게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지난 15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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