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보다 임영웅은 이날 행사에 대한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측이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려 했지만, 임영웅이 먼저 FC서울에 시축을 제안했고 댄서 및 여러 스태프와 함께 경기장을 방문하는 만큼 이를 거절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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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축구광인 임영웅은 K리그 발전을 기원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FC 서울 측에 먼저 시축을 하겠다고 연락을 했다는 후문. 임영웅의 ‘축구 사랑’을 다시금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총 4만 5007명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시즌 이후 K리그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임영웅의 시축이 성사된 뒤 예매가 시작되자 마자 10분만에 2만장이 팔리고 30분이 지나서는 2만5000장을 넘어서며 ‘티켓 파워’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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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임영웅은 자신의 공식 팬 클럽 ‘영웅시대’ 상징색이 하늘색이 이날 경기의 상대팀인 대구와 겹치자 하늘색 의상을 입지 않아 줄 것을 당부했고, 축구장 잔디밭이 훼손될 것을 우려해 본인과 댄서들 모두 축구화를 착용하고 공연을 하는 배려를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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