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의 인서트》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수도권 외 최초 중앙 제어 응원봉 상영회 개최
/사진=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포스터
/사진=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포스터
《강민경의 인서트》
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전국 극장에서 가수 임영웅의 파워가 돋보인다. 전국 투어 앙코르 공연 'IM HERO'를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수도권 외 지역에서 최초로 중앙제어 응원봉 상영회를 진행한다.

3월 1일 개봉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지난해 12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전국 투어 앙코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실황을 담은 영화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개봉 첫날 5만 1972명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다. 8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15만 2977명이다. 유료시사회 등 없이 오로지 실예매자만 동원한 관객 수다. 10만 명을 동원한 김호중의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를 가뿐히 뛰어 넘은 성적이다.
/사진=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스틸
/사진=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스틸
임영웅 팬덤인 영웅시대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던 콘서트의 열기를 다시 한번 느끼고자 극장을 찾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말레이시아, 홍콩, 미국, 태국 4개국 개봉을 확정했다. 국내 인기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한 셈.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CGV 단독 개봉으로 3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관이자 최적화된 포맷인 스크린 X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생생한 화면과 사운드의 콘서트장 현장을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아티스트 임영웅의 진심까지 더해졌다.

CGV 커뮤니케이션 황재현 팀장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영웅시대에 잊지 못할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은 영화관에서 마치 고척 스카이돔 현장에 와 있는 느낌을, 콘서트를 관람했던 관객은 콘서트장에서 느꼈던 감동과 즐거움을 다시 한번 느낄 기회"라고 밝혔다.

CGV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을 위해 영시봉 상영회를 마련했다. 영시봉은 영웅시대 응원봉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영시봉은 임영웅의 팬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필수 아이템이다. 앞서 CGV 용산아이파크몰, 영등포, 왕십리에서 영시봉 상영회가 진행됐다. 극장 안은 하늘색 물결로 가득했다.
/사진=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스틸
/사진=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스틸
영웅시대의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영시봉 상영회를 개최한다. 앙코르 영시봉 상영회는 CGV광주터미널, CGV대전, CGV센텀시티에서 진행된다. 서울에서 진행했던 영시봉 상영회를 지방으로 확대한 것.

이번 앙코르 상영회에서는 수도권 외에서 진행되는 특별 상영회 중 최초로 콘서트장에서 사용했던 중앙 제어(콘솔)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 하늘빛 물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황 팀장은 "영웅시대에 특별한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임영웅의 소속사인 물고기 뮤직, CJ 4DPLEX, CGV가 협력해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앙코르 영시봉 상영회는 광주, 대전, 부산에서 진행을 확정지은 상태다. 영시봉 상영회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황 팀장은 "소속사와 팬클럽 등과 이야기해야 하는 부분이기에 현재로서 확정된 건 없다. 다만 콘서트 현장 같은 분위기를 극장에서 즐길 수 있고, 호응이 높기에 향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GV는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NCT127, NCT DREAM 등의 영화 개봉 당시 중앙제어 시스템으로 응원봉 상영회를 열었다. 하지만 서울 한정이었다. 영시봉 상영회는 최초로 지방에서도 진행된다. 임영웅과 영웅시대 파워는 어디에서든 하늘색 물결로 뒤덮일 전망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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