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모범택시2' 방송 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731600.1.jpg)
이날 방송에서 장 대표(김의성 역)는 김도기의 눈앞에서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조직 천금의 회장(박성근 역)를 사망케 했던 저격수의 정체를 추격했다. 장 대표는 베트남 현지로부터 회장의 가슴에 박힌 총알 탄피 출처가 한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코타야로 날아갔다.
![/사진=SBS '모범택시2' 방송 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731601.1.jpg)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에게 칠순이 넘은 노인 이임순(변중희 역)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임순은 노인들만을 노리는 전문 사기꾼 유상기(고상호 역)에게 당한 피해자였다. 효도공연이라는 명목으로 어르신들에게 각종 의료기기를 판매하던 유상기는 자식들이 자주 왕래하지 않는 이임순을 타깃으로 삼고, 엄마라 부르며 사근사근하게 접근했다.
유상기는 '아픈 아들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버는 성실한 아빠'를 연기해 이임순의 신임을 얻었고, 자신의 친아들을 떠오르게 하는 유상기를 아들처럼 여기게 된 이임순은 유상기의 부탁을 받고 카드발급신청서에 사인을 하고 말았다. 이것은 불행의 시초였다. 유상기는 선의로 의료기기 판매대를 대신 맡아준 이임순을 불량품 판매상으로 만들고 잠적해버렸고, 사기에 활용된 의료기기 역시 이임순이 발급한 카드로 결제해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에 빠뜨렸다.
![/사진=SBS '모범택시2' 방송 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731602.1.jpg)
'할머니 잘못이 아닙니다. 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저희가 모든 걸 돌려드리겠습니다'라는 장 대표의 메시지를 받은 이임순은 눈물 젖은 얼굴로 무지개 모범택시에 복수를 의뢰했다. 유상기 일당에게 복수를 하기로 만장일치 합의한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돌아온 최 주임(장혁진 역)과 박 주임(배유람 역)에 의해 업그레이드된 5283 모범택시와 콜밴을 타고 의료기기 도매상으로 향했다.
![/사진=SBS '모범택시2' 방송 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731603.1.jpg)
전원일기 BGM과 푸르른 논을 배경으로 모범택시 대신 달달거리는 경운기를 끌고 나타나 "거 무슨 일 있어유?"라고 찰진 충청도 사투리를 내뱉는 김도기의 천연덕스러움은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한편 '모범택시2'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최고 시청률 17.4%, 수도권 14.2%, 전국 13.2%를 기록, 금토드라마 1위를 수성했다. 또한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전편보다 상승한 수도권 기준 5.4%를 기록, 금요일에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닐슨 코리아 기준)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