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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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윤아가 많은 사람이 자신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게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송윤아 by PDC | 프롤로그'라는 제목과 함께 하나의 영상이 게재됐다.

2017년 장마가 막 시작될 무렵 PD가 커피를 내리는 이유가 탄생했다. 이는 당신을 이야기를 듣기 위한 것. '인간극장'이라는 휴먼다큐멘터리를 기점으로 사람을 통해 사람을 이야기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작하면서 늘 바라는 게 있었다고 했다. 삶을 이야기하는 공간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것.
/사진=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영상 캡처
사무실 한쪽에 있는 3평짜리 주차장에 카페를 만들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 6년 전 태어난 'PD가 커피를 내리는 이유'는 'by PDC'라는 채널로 사람들을 만나 웃고, 놀고, 위로하며, 즐기는 이야기 콘텐츠를 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 첫 시작은 제주에서 배우 송윤아와 함께한다. 송윤아는 "혼자서 한다는 것도 되게 쉽지 않은 것 같아. 뭔가 이런 프로그램들이 있었던 거 같다. 근데 혼자하는 누군가가 있었나. 없었던 것 같다. 그게 좀 어려운 것 같다"고 토로했다.

송윤아는 "왜 나를 이렇게 스타트에 넣어서 힘들게 한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어 "감독님,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오해하는 게 있다. 내가 굉장히 사교적이고 굉장히 사람들을 잘 챙기고 또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굉장히 교류를 많이 하는 그런 사람으로 오해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영상 캡처
송윤아는 "나는 나 스스로를 아주 대단히 무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누군가한테 굉장히 무심한 사람이다. 그 무심하다는 게 '저 사람한테 관심이 없어', '저 사람한테 마음을 주지 않아', '자리를 내어주지 않아' 이런 무심함이 아니라 나는 그가 그 자리에 그냥 있게 두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 옆에 항상 사람들이 드글드글 많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런데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그런데 현실적으로 많지 않나. 그 사람의 삶에 들어가서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걸 툭 던지고 본인은 본인의 삶으로 돌아가는 내가 생각하는 '커피를 내려주는 사람'한테 더 맞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 순간 진심으로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이야기에 내 마음을 내주고 그리고 그 사람은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돌아가면 되는 거고 나는 돌아와서 내 일을 똑같이 하는 사람이어야 '이 호스트에 맞다'고 생각했다. 언니의 따뜻함 저는 느껴졌기 때문에 그래서 함께 하자고 말씀을 드린 거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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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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