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이국주 가족이 매니저 이상수 생일선물로 명품시계와 감사패를 선물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국주 패밀리가 매니저 생일을 준비하기 위해 똘똘 뭉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국주는 엄마와 동생을 소환해 더덕무침, 잡채, 미역국, LA갈비찜, 대왕꼬치전까지 70인분 가까이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옛날샐러드를 준비하던 이국주 엄마는 "마요네즈 들기가 너무 무겁다"라며 낑낑댔고 전참시 멤버들은 "저걸 어떻게 다 먹냐?"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국주는 엄마에게 "나 이번에는 우수상 받을 생각도 못했거든. 설렐 시간도 없었거든"이라며 "쉬고 있는 저한테 오빠가 '전참시' 출연할테니까 한번 방송하자라고 저를 토닥였던 오빠 너무 고맙고 내가 가족보다 더 잘할게, 라고 소감을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매니저가 등장했고 이국주는 명품시계 케이크를 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 매니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 어안이 벙벙하더라고요. 되게 감동했습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국주는 매니저에게 한복을 입히며 '상수리 도령'이라며 장난을 쳤고 이국주 매니저는 "처음에는 감동의 눈물이 났는데 이거 입는 순간 눈물이 쏙 들어갔다"라고 웃어보였다. 이국주 매니저는 미역국과 LA갈비찜, 잔치국수, 잡채까지 맛있게 먹으며 이국주 가족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이국주의 명품시계 케이크를 받은 매니저는 "들어오는데 약간 놀랐는데"라며 농담을 던졌고 이국주의 어머니는 "내년에 돈 많이 벌어서 바꿔 달라고 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국주는 시계 케이크를 손목에 차보라고 장난을 치다 한입 먹으라고 놀렸다.
이어 이국주는 진짜 명품 시계를 매니저에게 건넸고 매니저는 머뭇거렸다. 이에 이국주는 "이거 받을 자격 있다"라고 매니저에게 시계를 안겼다.
이국주 매니저는 "국주도 없는데 마냥 기쁜 게 아니라 국주한테 너무 미안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고 이국주는 "제가 그때 혼자 한다면 따라간다고 했었고 저를 다독이며 함께 온 게 10년 됐는데 오빠가 몇 년간 주변 사람들한테 자랑할만한 좋은 걸 해주고 싶었다. 제가 작년에 상도 받고 하니까 정말 오빠한테 좋은 걸 해주고 싶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거기에 이국주 어머니까지 매니저에게 "국주는 우수상을 받았는데 뒤에서 애써주신 분한테 뭔가 해드리고 싶었다"라며 감사패를 건넸고 매니저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국주 어머니는 "정말 고생 많으셨다. 우리 국주 앞으로도 20년 간 잘 부탁드린다"라고 부탁했고 이국주 매니저는 "아 어머니 20년 까지는 못 하겠는데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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