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유재석, 이지혜. / 사진=텐아시아DB
김숙, 유재석, 이지혜. / 사진=텐아시아DB
담배는 기호식품이라고 하지만 비흡연자를 괴롭히는 간접흡연, 불쾌감을 주는 냄새, 길바닥에 나뒹굴어 다니는 꽁초 등으로 흡연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다. 최근 연예인들은 과거 흡연 사실을 고백하며 금연에 성공했다고 밝혀 응원을 받고 있다.

김숙은 '골초'였지만 현재는 금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 보장'에서 김숙은 "난 누구보다 (담배를) 많이 피웠다. 남부럽지 않게 피웠다"고 털어놓았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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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는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는 김숙에게 "노담의 아이콘, 금연 성공의 아이콘인데 노담샷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금연에 성공한 김숙은 "나중에 금연센터를 차리는 게 꿈"이라며 "난 광고 모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금연 모델을 욕심냈다. 송은이는 "솔직히 숙이에게 광고 하나 줘야 한다. '이제는 노담' 성공사례"라고 거들었다.

김숙은 "난 어설프게 피우다 끊은 게 아니고 담배로 끝을 봤다"고 말했다. 심지어 담배 연기로 특정 모양을 만드는 '개인기'도 잘했다고 고백했다. 김숙은 "금연 광고 욕심 난다. 유재석도 얘기했지만 내가 어디 가서 욕심을 부린 적이 없는데 금연 광고 하나는 욕심난다. 금연 광고를 달라"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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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역시 과거엔 흡연자였다. 유재석은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출연해 김종국, 지석진과 체력, 운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종국이 "예전 유재석과 지금 유재석이 다르다“며 유재석이 꾸준히 운동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재석은 "그때 내가 담배까지 필 때 아니냐. 숨이 안 쉬어지더라. 지금은 아이들이 생기고 겸사겸사 결혼하면서 담배를 끊었다"고 털어놓았다.

유재석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쉽게 끊었다"며 "금연한 지 13년 됐는데 담배 생각이 아예 안 난다"고 말해 김종국, 지석진을 놀라게 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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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의 엄마가 된 이지혜도 과거에 담배를 폈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최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을 통해 과거 흡연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배달 어플을 통해 장을 보려던 이지혜는 과거 한 일화가 떠올렸다. 이지혜는 "옛날에 '해주세요' 느낌이다. 전화해서 '네, 여기 신사동인데요. 담배 하나만 갖다주세요'하고 시켰는데, 알고 봤더니 은평구 신사동으로 갖다준 거다"라며 과거 담배를 피던 시절을 떠올렸다.

남편 문재완은 "우리 와이프 그동안 담배 못 피워서 어떡하냐"고 물었다. 이지혜는 "그 정도로 골초는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지혜는 "담배는 피면 안 된다. 노담"이라고 강조했다.

담배는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성기능 장애, 조기 사망, 치아 변색 등 부작용을 낳는다. 흡연이 건강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위험성에도 중독성과 습관에 좀처럼 담배를 끊지 못하는 흡연자들이 많다. 단호하게 담배를 끊고 '노담'을 실천 중인 김숙, 유재석, 이지혜가 박수를 받는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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