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뭉쳐야 찬다2' 방송 화면
/사진=JTBC '뭉쳐야 찬다2' 방송 화면
카타르에서 어쩌다벤져스 멤버들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어쩌다벤져스의 카타르 전지훈련 마지막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앞서 안정환 감독은 카타르 캣츠, 에볼루션 유스 팀, 백호까지 3번의 카타르 현지 경기에서 3연승을 거둔 어쩌다벤져스를 위해 선상 파티를 준비했다. 도하의 심장 코니쉬 해변에서 카타르 전통 목선 다우 배를 타고 프라이빗한 섬으로 향했다.

김동현이 추천한 축구 선수 버전 프라이팬 게임에서는 축구 선수 졸라를 선택한 안정환 감독과 시바사키를 선택한 MC 김성주의 유쾌한 콤비 플레이가 웃음을 더했다. 탈락한 안정환 감독, 강칠구, 모태범은 인디안밥 벌칙을 받게 됐고 ‘어쩌다벤져스’의 은밀한 작전으로 세 사람 중 안정환 감독이 집중 공격을 당했다.

무엇보다 철인 3종 선수 허민호와 조원희 코치, 류은규, 이동국 수석 코치, 안드레 진, 이장군, 김동현의 1 대 6 릴레이 수영 대결이 흥미를 끌어올렸다. 수영 강사 출신 류은규가 앞서가던 허민호를 따라잡는가 하면 마지막 주자 김동현이 허민호의 질주를 막기 위해 발목을 잡는 반칙을 쓰기도 했지만 결국 대결의 승자는 허민호였다.

대망의 카타르 전지훈련 마지막 경기는 카타르 아마추어 리그 우승팀 알 우와이나와 치르게 됐다. 전 카타르 국가대표 출신 감독, U-23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있는 만큼 만만치 않은 경기를 예감케 한 가운데 안정환 감독은 승리의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또한 상대의 플레이를 예상하고 시작부터 강한 압박, 공격수들의 적극적 수비 가담, 압박으로 상대의 개인기를 봉쇄하도록 선수들에게 지시했다.

전반전이 시작되고 안정환 감독의 예상처럼 상대 팀은 초반 탐색전에 나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어쩌다벤져스는 초반 분위기를 잡아가며 상대를 당황하게 했다.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게 뚫리지 않았고 0 대 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에서도 골대를 빗나가는 슈팅들이 아쉬움을 자아낸 가운데 류은규가 선취 골을 넣어 갈증을 해소했다. 임남규와 류은규의 환상적인 패스워크에 이어 류은규가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치고 깔끔한 감아차기로 마무리, 보는 이들을 환호케 한 것.

어쩌다벤져스는 상대의 마지막 프리킥 공격까지 선방하며 1 대 0 승리를 기록했다. 카타르 전지훈련 마지막 MOM은 결승 골의 주인공 류은규에게 돌아갔다. 어쩌다벤져스는 전지훈련에서 4전 전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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