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이 고윤정과 혼인을 선언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에서는 장욱(이재욱 역)이 기억을 잃은 여인(고윤정 역)과 혼인을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욱은 기억을 잃은 여인에게 "가자"라며 손을 내밀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래"라고 말했다. 이어 장욱의 손을 잡은 뒤 와락 안겼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네가 와줘서 정말 기뻐"라며 다시 안겼다. 장욱은 "뭐 하는 거야 지금?"이라고 물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이대로 나 안고 갈 거 아니야?"라고 되물었다. 장욱은 걷지 못하냐면서 걸으라고 답했다. 발걸음을 옮긴 뒤 기억을 잃은 여인에게 "벗어"라고 말했다. 이에 기억을 잃은 여인은 "여긴 볼 사람이 없을 것 같긴 한데,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여기서 지금은 그래도 첫날밤인데"라고 했다. 장욱은 "돌겠네. 내가 벗으라고 한 건 그 거추장스러운 겉옷인데 설마 내가 여기서 그러겠냐?"라고 반문했다.
장욱은 "너 여기가 되게 아파서 갇혀 있었던 건 아니지?"라고 물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아팠던 건 맞아. 내가 아주머니 앞에서 죽어가는 걸 우리 어머니가 찾아와 살려주셨어. 솔직히 말해 나도 잘은 몰라. 내가 정신 차렸을 때 많이 좋아진 뒤였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기억을 잃은 여인은 "난 진요원 들어오기 전 기억이 없다. 난 아프면서 모든 기억을 잃었어. 내가 이렇게 온전치 못해서 우리 어머니가 날 감추고 숨겨둔 거야"라고 털어놨다.
장욱은 "진부연은 눈이 멀었다 들었는데 그것도 이상하네"라고 말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어릴 적엔 안 보였다는데 병을 앓고 보이게 된 거라고 하셨어. 난 기억이 없어 모르지만"이라고 했다. 장욱은 기억을 잃은 여인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본 뒤 "없네. 환혼의 푸른 점. 눈으로 기운이 들어오면서 안 보였던 눈이 보이기도 하거든. 넌 그건 아니네"라고 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그 사람도 잡아서 죽였겠네?"라고 질문했다. 장욱은 "죽었어"라고 답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나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니까 너에 대해서 알고 싶어질 뿐이야. 얼굴 잊은 서방님이긴 하지만 너를 알고 싶으니까"라고 밝혔다. 장욱은 "알아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놓고 갈 처지는 되고? 그쪽이 원하는 건 어머니한테 개겨주고 쫓겨나게 해주는 거 아니었나. 탈출을 위해 매달리는 게 아니라 다정하게 손잡을 서방님이 필요했던 거라면서 배 돌려서 있던 곳으로 곱게 되돌려줄게"라고 말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안놔. 그 지긋지긋한 골방에서 나오게만 해준다면 설마 X 같은 서방님이라도 일단 잡고 따라갈 거야"라고 강조했다. 장욱이 기억을 잃은 여인을 구해준 이유는 무엇일까. 장욱은 "너 내 몸 안에 기운이 보인다고 했지. 이건 얼음돌이야. 아주 예전에 진부연은 얼음돌을 찾아 꺼냈다고 했어. 기억은 없어도 돼. 너의 그 대단한 신력만 있으면 그게 너의 쓸모"라고 말했다. 결국 장욱은 기억을 잃은 여인을 집에 들이기로 했다. 김도주(오나라 역)는 "아가씨는 누구십니까?"라고 물었다. 장욱은 "나하고 혼인할 사람이야"라고 대신 대답했다. 그러면서 쉴 수 있게 준비해달라고 부탁했다.
장욱은 "김도주는 내가 태어날 때부터 나를 돌봐준 사람이야.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니까 예의 갖춰서 대해줘. 다정한 사람이니까 그쪽도 잘 돌봐줄 거야"라고 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그렇게 중요한 사람한테 나를 부탁한 거야? 내가 억지로 매달려서 따라온 거라 구박받을 줄 알았는데 이런 대접 받을 거라고 생각 못 했어"라고 했다. 장욱은 "난 네가 필요해서 데려온 거야. 넌 나와 혼인할 사람이니 대접 받는 건 당연한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하고 싶은 대로 지내. 네가 뭘 하든 여기서 함부로 대할 사람 없어"라고 덧붙였다.
진호경(박은혜 역)은 "설마 그 기억과 힘이 돌아온 걸까요?"라고 말했다. 이 선생(임철수 역)은 "기억이 돌아왔다면 도망갔을 수도 있지. 그 몸 안에 든 혼은 낙수이니까"라고 답했다. 진호경은 "몸은 부연입니다. 그 몸엔 진씨 집안 장녀의 피가 흐릅니다"고 했다. 이 선생은 "그래서 그 피만 이으려 그 아이를 가두고 시집 보내려고 했나. 그렇게 아이를 낳고 나면 낙수의 혼이 들어있는 그 아이는 어쩌려고 했나. 나에게 애원하며 약속한 건 다 잊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진호경은 이 선생에게 낙수의 혼을 남기고 딸 진부연의 몸을 살려달라 부탁했다. 진부연은 숨어든 괴기를 느꼈다. 진부연은 "피로 끊어졌지만, 아직 기운이 남은 진요원은 요기다. 이거나 먹고 떨어지거라"라며 팔찌를 던졌다. 하지만 괴기는 진부연의 발목을 잡았다. 위험에 빠진 진부연을 구해준 건 다름 아닌 장욱이었다. 이후 낙수는 서율(황민현 역)과 마주했다. 서율은 "아가씨가 직접 저를 찾아오실 줄은 몰랐네요"라고 말했다. 낙수는 "혼례 도중 도망가서 미안했소. 이리 얼굴을 마주하니 나도 몹시 아쉽소. 그쪽을 먼저 만났더라면 그냥 확 시집가야 하나 망설였을 거요"라고 설명했다.
서율은 "왜 저 때문에 망설입니까?"라고 물었다. 낙수는 "그쪽은 잘생기지 않았소. 잘생긴 사내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건 당연한 거요. 하지만 거기까지요. 나는 지난밤 마음을 다른 곳에 두고 왔소. 그곳에서 취한 마음이 깨지 않소"라고 답했다. 이어 "떠들썩하게 날 찾는 걸 멈춰주시오"라고 덧붙였다. 서율은 "그 말씀은 제 숙부님께 전해드리죠. 혼인하기로 한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 이름을 모르셔서 오해하셨나 봅니다"고 설명했다. 낙수는 "그쪽이 아니었소? 그럼 다행이요. 훨씬 쉽게 포기할 수 있겠소. 아주 조금 미련이 남을 것 같았는데 이제 됐소"라고 말했다.
진호경은 만장회에 진부연을 데리고 갔다. 진부연은 술사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했다. 같은 시각 장욱은 진부연을 구하기 위해 만장회로 향했다. 장욱은 등불을 들고 진부연 앞에 나타났다. 장욱은 "진부연은 진요원의 후계가 될 수 없습니다. 진부연은 장씨 집안의 장욱과 이미 혼인했습니다"고 선언했다. 진호경은 당황해했고, 진부연은 "맞습니다. 어머니. 전 옆에 있는 사람과 합환주를 마시고 부부가 됐습니다. 다시 진요원의 방으로 돌아가지 않겠습니다"고 했다. 또한 장욱은 "저희가 혼인했습니다. 모두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11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에서는 장욱(이재욱 역)이 기억을 잃은 여인(고윤정 역)과 혼인을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욱은 기억을 잃은 여인에게 "가자"라며 손을 내밀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래"라고 말했다. 이어 장욱의 손을 잡은 뒤 와락 안겼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네가 와줘서 정말 기뻐"라며 다시 안겼다. 장욱은 "뭐 하는 거야 지금?"이라고 물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이대로 나 안고 갈 거 아니야?"라고 되물었다. 장욱은 걷지 못하냐면서 걸으라고 답했다. 발걸음을 옮긴 뒤 기억을 잃은 여인에게 "벗어"라고 말했다. 이에 기억을 잃은 여인은 "여긴 볼 사람이 없을 것 같긴 한데,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여기서 지금은 그래도 첫날밤인데"라고 했다. 장욱은 "돌겠네. 내가 벗으라고 한 건 그 거추장스러운 겉옷인데 설마 내가 여기서 그러겠냐?"라고 반문했다.
장욱은 "너 여기가 되게 아파서 갇혀 있었던 건 아니지?"라고 물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아팠던 건 맞아. 내가 아주머니 앞에서 죽어가는 걸 우리 어머니가 찾아와 살려주셨어. 솔직히 말해 나도 잘은 몰라. 내가 정신 차렸을 때 많이 좋아진 뒤였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기억을 잃은 여인은 "난 진요원 들어오기 전 기억이 없다. 난 아프면서 모든 기억을 잃었어. 내가 이렇게 온전치 못해서 우리 어머니가 날 감추고 숨겨둔 거야"라고 털어놨다.
장욱은 "진부연은 눈이 멀었다 들었는데 그것도 이상하네"라고 말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어릴 적엔 안 보였다는데 병을 앓고 보이게 된 거라고 하셨어. 난 기억이 없어 모르지만"이라고 했다. 장욱은 기억을 잃은 여인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본 뒤 "없네. 환혼의 푸른 점. 눈으로 기운이 들어오면서 안 보였던 눈이 보이기도 하거든. 넌 그건 아니네"라고 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그 사람도 잡아서 죽였겠네?"라고 질문했다. 장욱은 "죽었어"라고 답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나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니까 너에 대해서 알고 싶어질 뿐이야. 얼굴 잊은 서방님이긴 하지만 너를 알고 싶으니까"라고 밝혔다. 장욱은 "알아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놓고 갈 처지는 되고? 그쪽이 원하는 건 어머니한테 개겨주고 쫓겨나게 해주는 거 아니었나. 탈출을 위해 매달리는 게 아니라 다정하게 손잡을 서방님이 필요했던 거라면서 배 돌려서 있던 곳으로 곱게 되돌려줄게"라고 말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안놔. 그 지긋지긋한 골방에서 나오게만 해준다면 설마 X 같은 서방님이라도 일단 잡고 따라갈 거야"라고 강조했다. 장욱이 기억을 잃은 여인을 구해준 이유는 무엇일까. 장욱은 "너 내 몸 안에 기운이 보인다고 했지. 이건 얼음돌이야. 아주 예전에 진부연은 얼음돌을 찾아 꺼냈다고 했어. 기억은 없어도 돼. 너의 그 대단한 신력만 있으면 그게 너의 쓸모"라고 말했다. 결국 장욱은 기억을 잃은 여인을 집에 들이기로 했다. 김도주(오나라 역)는 "아가씨는 누구십니까?"라고 물었다. 장욱은 "나하고 혼인할 사람이야"라고 대신 대답했다. 그러면서 쉴 수 있게 준비해달라고 부탁했다.
장욱은 "김도주는 내가 태어날 때부터 나를 돌봐준 사람이야.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니까 예의 갖춰서 대해줘. 다정한 사람이니까 그쪽도 잘 돌봐줄 거야"라고 했다. 기억을 잃은 여인은 "그렇게 중요한 사람한테 나를 부탁한 거야? 내가 억지로 매달려서 따라온 거라 구박받을 줄 알았는데 이런 대접 받을 거라고 생각 못 했어"라고 했다. 장욱은 "난 네가 필요해서 데려온 거야. 넌 나와 혼인할 사람이니 대접 받는 건 당연한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하고 싶은 대로 지내. 네가 뭘 하든 여기서 함부로 대할 사람 없어"라고 덧붙였다.
진호경(박은혜 역)은 "설마 그 기억과 힘이 돌아온 걸까요?"라고 말했다. 이 선생(임철수 역)은 "기억이 돌아왔다면 도망갔을 수도 있지. 그 몸 안에 든 혼은 낙수이니까"라고 답했다. 진호경은 "몸은 부연입니다. 그 몸엔 진씨 집안 장녀의 피가 흐릅니다"고 했다. 이 선생은 "그래서 그 피만 이으려 그 아이를 가두고 시집 보내려고 했나. 그렇게 아이를 낳고 나면 낙수의 혼이 들어있는 그 아이는 어쩌려고 했나. 나에게 애원하며 약속한 건 다 잊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진호경은 이 선생에게 낙수의 혼을 남기고 딸 진부연의 몸을 살려달라 부탁했다. 진부연은 숨어든 괴기를 느꼈다. 진부연은 "피로 끊어졌지만, 아직 기운이 남은 진요원은 요기다. 이거나 먹고 떨어지거라"라며 팔찌를 던졌다. 하지만 괴기는 진부연의 발목을 잡았다. 위험에 빠진 진부연을 구해준 건 다름 아닌 장욱이었다. 이후 낙수는 서율(황민현 역)과 마주했다. 서율은 "아가씨가 직접 저를 찾아오실 줄은 몰랐네요"라고 말했다. 낙수는 "혼례 도중 도망가서 미안했소. 이리 얼굴을 마주하니 나도 몹시 아쉽소. 그쪽을 먼저 만났더라면 그냥 확 시집가야 하나 망설였을 거요"라고 설명했다.
서율은 "왜 저 때문에 망설입니까?"라고 물었다. 낙수는 "그쪽은 잘생기지 않았소. 잘생긴 사내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건 당연한 거요. 하지만 거기까지요. 나는 지난밤 마음을 다른 곳에 두고 왔소. 그곳에서 취한 마음이 깨지 않소"라고 답했다. 이어 "떠들썩하게 날 찾는 걸 멈춰주시오"라고 덧붙였다. 서율은 "그 말씀은 제 숙부님께 전해드리죠. 혼인하기로 한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 이름을 모르셔서 오해하셨나 봅니다"고 설명했다. 낙수는 "그쪽이 아니었소? 그럼 다행이요. 훨씬 쉽게 포기할 수 있겠소. 아주 조금 미련이 남을 것 같았는데 이제 됐소"라고 말했다.
진호경은 만장회에 진부연을 데리고 갔다. 진부연은 술사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했다. 같은 시각 장욱은 진부연을 구하기 위해 만장회로 향했다. 장욱은 등불을 들고 진부연 앞에 나타났다. 장욱은 "진부연은 진요원의 후계가 될 수 없습니다. 진부연은 장씨 집안의 장욱과 이미 혼인했습니다"고 선언했다. 진호경은 당황해했고, 진부연은 "맞습니다. 어머니. 전 옆에 있는 사람과 합환주를 마시고 부부가 됐습니다. 다시 진요원의 방으로 돌아가지 않겠습니다"고 했다. 또한 장욱은 "저희가 혼인했습니다. 모두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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