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번따는 기본, 낯선 사람이 두려운 고민녀가 등장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의뢰인은 '내게만 말 거는 낯선 일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고민녀는 "온갖 이상한 사람들이 말을 너무 많이 건다"라며 "편의점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따라와서 번호를 묻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강남역에서도 그런 적 있냐?"라고 묻자 고민녀는 "번따(번호 따임)은 기본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도서관에 갔다가 친구네 부모님이 집 까지 데려다주셨다. 그런데 제가 타는 엘리베이터를 따라 타서 저희 집 층까지 따라왔다. 분명 이웃 주민이 아닌 것 같아서 어디 가시냐고 물으니 같은 층 간다고 하더라"라며 "왜 가시냐고 물으니 쉬러 간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손을 불쑥 내밀면서 '손잡아 주세요'라고 말했다"라며 자신의 신변에 위협을 받을 뻔 했던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서장훈은 "전부 다 집 근처에서 벌어진 일이야? 집근처에 자취하는 사람들이 많지? 가족단위로 사는 데는 안 그런데 1인 가구가 사는데는 보안 시설이 미비하니까"라며 본가로 들어가길 권했다.
이어 이수근은 지하철에서 고민녀의 머리를 쓰다듬없다는 일화에 " '뭐하시는 거에요?'라고 정확하고 큰소리로 말해야지. 위험할수록 단호하게 해야지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말하면 안 된다"라고 걱정했다.
서장훈 역시 "후추나 호신술 용품을 갖고 다녀라"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네 안전이잖아"라고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연기를 좀 배워라. 요즘에 워낙 세상이 흉흉하니 살면서 센스는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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