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장서희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는 '시청률'이다. 나오기만 하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 때문. 그가 출연한 드라마 '인어아가씨'는 최고 시청률 47.9%, '아내의 유혹'은 37.5%, '뻐꾸기 둥지'는 23.6% 등을 기록했다.
장서희가 MBC 일일 드라마 '마녀의 게임'을 통해 5년 만에 일일 드라마로 복귀했다. 장서희의 안방 복귀작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다.

장서희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마녀의 게임'이 지난 11일 베일을 벗었다. 설유경으로 변한 장서희는 그 누구에게도 속내를 들키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만큼 탁월하게 감정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녀의 게임' 1화에서 설유경은 마 회장(반효정 역)의 제안을 받아들여 주범석(선우재덕 역)과 가족의 연을 맺었다. 설유경은 딸의 죽음을 가슴에 묻고 지내던 어느 날 누군가 보낸 사진 한 장과 편지 속에 적힌 메시지에 또 한 번 혼란에 휩싸였다.
해당 사진 속에는 설유경이 딸 미소에게 건네줬었던 목걸이를 하는 아이의 모습이 담겼기 때문. 그뿐만 아니라 설유경의 딸이 살아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받았다. 설유경은 자기 딸이 천하 그룹이 후원하는 햇살 보육원에서 지내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고, 비밀리에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장서희는 딸을 향해 사랑스럽고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특유의 따뜻한 모성애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행복은 잠깐이었고, 딸을 잃은 상황에서 절규하는 모습을 선보인 장서희는 안방 1열까지 먹먹함을 전달했다. 모성애와 먹먹함, 숨겨진 야망의 눈빛 등으로 매운맛의 대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마녀의 게임' 1화 시청률은 6.3%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치솟았다. 앞으로 장서희가 '마녀의 게임'을 통해 보여줄 모습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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