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김다정의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 시즌2에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학대 당한 고딩엄마가 출연했다.
이날 김다정은 "2007년 6세부터 유년기, 청소년기를 보낸 그곳은 지옥이었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그의 지인은 "당시 시설에서 남녀를 완전히 분리하지 않았냐. 말도 못 하고, 쳐다도 못 보게했다. 그래서 여자들이 어떤 생활을 했는지 자세하게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김다정은 "영상 착취물"이라고 대답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후 그가 안산 구마교회 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안산 구마교회 사건'은 미성년 신도 성착취로 목사가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사건이다.
김다정은 "어떤 말까지 했었냐면 이걸 찍고 너네 나가면 이거 인터넷에 뿌릴테니까 조심하라고. 그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 그때가 16살이었다"라고 덤덤하게 고백했고, 하하는 "최악의 범죄 아닌가요?"라며 분노했다. 고일구의 "아예 목줄을 잡고 있었네"라는 말에 김다정은 "한 명도 아니고 몇 십 명을 한 거잖아. 그래서 언제 한번 SD카드 다 부숴버릴까. 근데 금고 비밀번호를 모르니까"라며 애써 담담한척 말했다.
또한 "때리고, 눈에 파스 뿌리고, 얼굴에 가스총을 쐈다. 인간인가 싶다. 여자들끼리는 서로 감시하고 구속하게 만들었다"라며 "거기서 힘들었던 건 목사가 우리 엄마를 이용한 거다. 이가 빠져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엄마가 거기에 돈을 계속 내야 하니까, 어떻게 치료 얘기를 하겠냐. 이게 다 교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토로했다. 김다정의 친구는 "한 달에 헌금 2,000만 원을 내라고 요구했다. 당연히 못 채웠고, 그랬더니 얼굴에 똥을 발랐다. 제일 잔인했던 건 그냥 얼굴에 바르는 게 아니라 엄마에게 직접 자식한테 바르라고 했다"라고 끔찍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런 생활은 11년간이나 계속됐다. 이후 김다정은 비상금을 들고 종교시설을 탈출했다.
채팅을 통해 만난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 19세에 엄마가 됐다. 현재 22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21세 엄마이다.
김다정의 전 남자친구는 바람을 피며 "너 만나기 전에 만났던 애다. 자꾸 다시 만나자고 연락해서 만났다"며 "넌 여자애가 피임을 안 하냐. 생각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 당장 병원가서 수술해"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를 일주일에 5일, 하루 24시간 동안 어린이집에 맡긴다는 김다정은 하루종일 누워있는 게 일과의 전부였다. 그는 "간호조무사를 준비 중이었는데 그만두고 3개월째 쉬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13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 시즌2에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학대 당한 고딩엄마가 출연했다.
이날 김다정은 "2007년 6세부터 유년기, 청소년기를 보낸 그곳은 지옥이었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그의 지인은 "당시 시설에서 남녀를 완전히 분리하지 않았냐. 말도 못 하고, 쳐다도 못 보게했다. 그래서 여자들이 어떤 생활을 했는지 자세하게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김다정은 "영상 착취물"이라고 대답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후 그가 안산 구마교회 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안산 구마교회 사건'은 미성년 신도 성착취로 목사가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사건이다.
김다정은 "어떤 말까지 했었냐면 이걸 찍고 너네 나가면 이거 인터넷에 뿌릴테니까 조심하라고. 그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 그때가 16살이었다"라고 덤덤하게 고백했고, 하하는 "최악의 범죄 아닌가요?"라며 분노했다. 고일구의 "아예 목줄을 잡고 있었네"라는 말에 김다정은 "한 명도 아니고 몇 십 명을 한 거잖아. 그래서 언제 한번 SD카드 다 부숴버릴까. 근데 금고 비밀번호를 모르니까"라며 애써 담담한척 말했다.
또한 "때리고, 눈에 파스 뿌리고, 얼굴에 가스총을 쐈다. 인간인가 싶다. 여자들끼리는 서로 감시하고 구속하게 만들었다"라며 "거기서 힘들었던 건 목사가 우리 엄마를 이용한 거다. 이가 빠져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엄마가 거기에 돈을 계속 내야 하니까, 어떻게 치료 얘기를 하겠냐. 이게 다 교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토로했다. 김다정의 친구는 "한 달에 헌금 2,000만 원을 내라고 요구했다. 당연히 못 채웠고, 그랬더니 얼굴에 똥을 발랐다. 제일 잔인했던 건 그냥 얼굴에 바르는 게 아니라 엄마에게 직접 자식한테 바르라고 했다"라고 끔찍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런 생활은 11년간이나 계속됐다. 이후 김다정은 비상금을 들고 종교시설을 탈출했다.
채팅을 통해 만난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 19세에 엄마가 됐다. 현재 22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21세 엄마이다.
김다정의 전 남자친구는 바람을 피며 "너 만나기 전에 만났던 애다. 자꾸 다시 만나자고 연락해서 만났다"며 "넌 여자애가 피임을 안 하냐. 생각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 당장 병원가서 수술해"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를 일주일에 5일, 하루 24시간 동안 어린이집에 맡긴다는 김다정은 하루종일 누워있는 게 일과의 전부였다. 그는 "간호조무사를 준비 중이었는데 그만두고 3개월째 쉬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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