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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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이 김용완 감독과의 친분을 드러넀다.

10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 연출 김용완)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김용완 PD를 비롯해 지창욱, 성동일, 최수영, 원지안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하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이날 성동일은 "가장 추울 때 슬리퍼 설정이 있어서 강원도에서 맨발로 한겨울 내내 슬리퍼 같은걸 신고 찍어서 발이 너무 시렸다"며 "'이러다 감독 패겠는데' 할 정도로 가장 추울 때 겨우내 발을 내놓고 찍었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것 때문에 후배 스태프분들에게 보호도 많이 받았다"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러자 김용완 감독은 "하나의 신이 아니라, 사건 사고로 인해 태식이 다리를 좀 다친 상황이어서 오랫동안 목발을 짚어야 되니까 노출될 수밖에 없는 발이었다"라며 "일부러 선배님 고생시키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죄송하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1, 2회에서 다 나을 줄 알았다. 그렇게 오래갈지 몰랐다"고 농담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오늘(10일) 저녁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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