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챌린지리그 신생팀 ‘FC발라드림’의 창단 첫 정규 경기로 화제를 모으며 수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5.3%(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0%로 2049 전체 1위, 가구 시청률에서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FC탑걸’ 아유미가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 박기영의 슈팅을 선방해 챌린지리그 첫 승리를 결정짓는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9%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FC탑걸’과 ‘FC발라드림’의 맞대결로, ‘골때녀’ 최초 가수들의 대전이 펼쳐졌다. ‘발라드림’의 감독을 맡은 김태영 감독은 손수 붕대와 테이프를 챙겨와 한 명 한 명 케어해주며 꼼꼼히 선수들의 상태를 살폈다. 김태영 감독의 케어를 받은 서기는 “(감독님이) 되게 스윗하신 것 같다”며 감독님과의 훈련 소감을 밝혔다.
팀원 변동 없이 끈끈한 조직력을 장착한 ‘탑걸’의 훈련장에는 든든한 지원군들이 찾아왔다. 먼저 잠시 팀을 떠나는 바다는 아이가 걸어다니기 시작해 눈을 떼면 안되는 시기가 와 휴식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잠시 휴식을 하지만 그래도 나는 원팀이다. 계속 응원하겠다”라며 ‘탑걸’을 응원하며 멤버들과 계속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탑걸’의 전 사령탑 최진철 감독과 함께 새 사령탑을 맡게 된 최성용 감독이 들어오자 선수들은 함께 환호했다. 채리나는 최성용 감독을 향해 “저희 우승하게 도와주십시오”라고 외쳤고, 최성용 감독은 “한번 해봅시다”라며 선수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최성용 감독은 “제가 이번에 감독을 할 수 있는 P급 라이센스를 땄다. 그 첫 팀이 ‘골때녀’니까 프로처럼 팀을 만들어볼 생각이다”라며 “지금 제일 컨디션이 좋은 김보경 선수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해보겠다”라며 슈퍼리그 진출을 위한 남다른 야심을 드러냈다.
댄스 가수와 발라드 가수의 명예를 건 경기가 시작되고, ‘탑걸’은 차분하게 패스를 돌리며 돌파 후 고품격 크로스를 올려 초반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발라드림’은 준비한 세트피스를 시도하며, 경서의 킥과 민서의 피지컬로 정확한 듀엣 플레이를 보여줬다.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을 보여주는 가운데, 한층 업그레이드 된 ‘탑걸’의 기세에 ‘발라드림’은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분, 킥인 상황에서 ‘발라드림’은 준비한 대로 세트피스를 펼쳤고, 경서의 킥이 유빈을 맞고 순식간에 들어가 ‘발라드림’의 정규 경기 첫 골이 탄생했다. 신생팀에게 선제골을 내준 ‘탑걸’은 만회를 위해 더욱 투혼을 펼쳤다. ‘발라드림’은 더 큰 기회를 위해 빠른 템포로 플레이를 이어갔다. 서기의 발끝에서 시작해 손승연이 킬패스를 내줘 경서가 마무리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아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전 후반부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후반전은 ‘골때녀’ 최초 수중전으로 진행됐다. 젖은 그라운드에서 후반전이 시작되고, 이른 시간에 얻은 ‘발라드림’의 코너킥을 걷어낸 ‘탑걸’에게 역습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1분, 공을 잡은 김보경이 질주를 시작하고, 옆에서 함께 달리며 걷어내려던 경서의 발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탑걸’의 동점골이 만들어졌다. 경서는 “제가 달리기가 주특기니까 ‘누구보다 빨리 가서 이걸 걷어야겠다’ 생각해서 가장 먼저 달려갔다”며 “’큰일났다’ 싶었다.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쌍방 자책골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미끄러운 그라운드에도 불구하고 양 팀 모두 집념의 플레이를 펼쳤다. 서기는 메시를 연상시키는 개인기와 남다른 슈팅을 보여줬으나 아유미의 선방으로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후반전이 종료되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가 시작되고, ‘발라드림’의 김태영 감독은 박기영 대신 필드 에이스 경서를 골키퍼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양 팀의 1번 키커 김보경과 경서가 나란히 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2번 키커 문별, 서기, 3번 키커 간미연, 손승연까지 모두 실축하고 말았다. 4번 키커로 나선 ‘탑걸’의 채리나가 골을 성공하고, ‘발라드림’의 민서가 실축해 2:1로 ‘탑걸’이 앞서 나갔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유빈과 박기영의 슈팅을 각 골키퍼들이 선방해 경기는 승부차기 결과 2:1로 ‘FC탑걸’이 챌린지리그 첫 승을 가져가게 되었다. 이날 ‘FC탑걸’ 아유미가 마지막 키커 박기영의 슈팅을 선방해 챌린지리그 첫 승을 확정짓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5.3%(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0%로 2049 전체 1위, 가구 시청률에서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FC탑걸’ 아유미가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 박기영의 슈팅을 선방해 챌린지리그 첫 승리를 결정짓는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9%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FC탑걸’과 ‘FC발라드림’의 맞대결로, ‘골때녀’ 최초 가수들의 대전이 펼쳐졌다. ‘발라드림’의 감독을 맡은 김태영 감독은 손수 붕대와 테이프를 챙겨와 한 명 한 명 케어해주며 꼼꼼히 선수들의 상태를 살폈다. 김태영 감독의 케어를 받은 서기는 “(감독님이) 되게 스윗하신 것 같다”며 감독님과의 훈련 소감을 밝혔다.
팀원 변동 없이 끈끈한 조직력을 장착한 ‘탑걸’의 훈련장에는 든든한 지원군들이 찾아왔다. 먼저 잠시 팀을 떠나는 바다는 아이가 걸어다니기 시작해 눈을 떼면 안되는 시기가 와 휴식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잠시 휴식을 하지만 그래도 나는 원팀이다. 계속 응원하겠다”라며 ‘탑걸’을 응원하며 멤버들과 계속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탑걸’의 전 사령탑 최진철 감독과 함께 새 사령탑을 맡게 된 최성용 감독이 들어오자 선수들은 함께 환호했다. 채리나는 최성용 감독을 향해 “저희 우승하게 도와주십시오”라고 외쳤고, 최성용 감독은 “한번 해봅시다”라며 선수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최성용 감독은 “제가 이번에 감독을 할 수 있는 P급 라이센스를 땄다. 그 첫 팀이 ‘골때녀’니까 프로처럼 팀을 만들어볼 생각이다”라며 “지금 제일 컨디션이 좋은 김보경 선수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해보겠다”라며 슈퍼리그 진출을 위한 남다른 야심을 드러냈다.
댄스 가수와 발라드 가수의 명예를 건 경기가 시작되고, ‘탑걸’은 차분하게 패스를 돌리며 돌파 후 고품격 크로스를 올려 초반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발라드림’은 준비한 세트피스를 시도하며, 경서의 킥과 민서의 피지컬로 정확한 듀엣 플레이를 보여줬다.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을 보여주는 가운데, 한층 업그레이드 된 ‘탑걸’의 기세에 ‘발라드림’은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분, 킥인 상황에서 ‘발라드림’은 준비한 대로 세트피스를 펼쳤고, 경서의 킥이 유빈을 맞고 순식간에 들어가 ‘발라드림’의 정규 경기 첫 골이 탄생했다. 신생팀에게 선제골을 내준 ‘탑걸’은 만회를 위해 더욱 투혼을 펼쳤다. ‘발라드림’은 더 큰 기회를 위해 빠른 템포로 플레이를 이어갔다. 서기의 발끝에서 시작해 손승연이 킬패스를 내줘 경서가 마무리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아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전 후반부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후반전은 ‘골때녀’ 최초 수중전으로 진행됐다. 젖은 그라운드에서 후반전이 시작되고, 이른 시간에 얻은 ‘발라드림’의 코너킥을 걷어낸 ‘탑걸’에게 역습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1분, 공을 잡은 김보경이 질주를 시작하고, 옆에서 함께 달리며 걷어내려던 경서의 발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탑걸’의 동점골이 만들어졌다. 경서는 “제가 달리기가 주특기니까 ‘누구보다 빨리 가서 이걸 걷어야겠다’ 생각해서 가장 먼저 달려갔다”며 “’큰일났다’ 싶었다.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쌍방 자책골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미끄러운 그라운드에도 불구하고 양 팀 모두 집념의 플레이를 펼쳤다. 서기는 메시를 연상시키는 개인기와 남다른 슈팅을 보여줬으나 아유미의 선방으로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후반전이 종료되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가 시작되고, ‘발라드림’의 김태영 감독은 박기영 대신 필드 에이스 경서를 골키퍼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양 팀의 1번 키커 김보경과 경서가 나란히 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2번 키커 문별, 서기, 3번 키커 간미연, 손승연까지 모두 실축하고 말았다. 4번 키커로 나선 ‘탑걸’의 채리나가 골을 성공하고, ‘발라드림’의 민서가 실축해 2:1로 ‘탑걸’이 앞서 나갔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유빈과 박기영의 슈팅을 각 골키퍼들이 선방해 경기는 승부차기 결과 2:1로 ‘FC탑걸’이 챌린지리그 첫 승을 가져가게 되었다. 이날 ‘FC탑걸’ 아유미가 마지막 키커 박기영의 슈팅을 선방해 챌린지리그 첫 승을 확정짓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