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 박사는 모녀의 성교육에 대한 동상이몽 대화를 유심히 듣고 “위험한 상황에서의 대처법만 설명했을 뿐, 성에 대한 편안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조언한다. 이에 전성애는 교육을 목적으로 했던 말들이 딸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깨닫고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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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년간 방 밖을 나가지 않고 여러 번 자살 시도를 했을 뿐 아니라 아버지 장광에게 칼을 들고 모진 말까지 내뱉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어려운 고백을 털어놓는다.
미자의 절친이지만, 그동안 미자의 이야기를 이렇게 자세히 들어본 적 없다는 수제자 나래는 “(미자가) 사람 만나는 걸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에 미자는 “가장 외로울 때 유일하게 손을 잡아준 동료는 박나래”라며 자신에 대한 뒷담화를 듣고도 믿어주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도와준 나래에게 고마움을 전해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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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러운 눈빛으로 전성애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어머니에게 ‘정서적 학대’를 당한 것 같다며 가슴 깊이 안타까워한다. 이에 전성애는 계속해서 울분 섞인 설움을 토해내며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너는 딸이지만, 친구 같고, 엄마 같다”라고 한 말이 소름 끼칠 정도로 싫었다며 생전에 어머니에게 들었던 정서적 복수심에 대해 언급해 모두를 안타깝게 한다.
어린 시절 학대의 기억이 아무리 노력해도 지워지지 않는다며 괴로움을 호소한 전성애와 우울감에 갇혀 남에게 내 주장을 펼쳐본 적 없었던 미자를 치유해준 오은영의 금쪽 처방전은 2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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