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사진=텐아시아 DB](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BF.30691099.1.jpg)
하이브는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가람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가람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르세라핌이 아티스트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월 김가람은 ‘학폭 폭로’에 휘말렸다. 주요 내용은 김가람이 중학교 시절 교내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것이다.
![김가람/사진=텐아시아 DB](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BF.30691104.1.jpg)
김가람 폭로자는 한 명이 아니다. 김가람과 동급생이라 주장한 다른 사람은 김가람과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안 받으면 죽여버리겠다” “받아 XXX아”와 같은 욕설도 담겨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BF.30691108.1.jpg)
데뷔곡의 선전에도 김가람 악재에 발목잡혀 있던 르세라핌은 날개를 달았다. 5인 체제의 르세라핌은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나머지 멤버들은 자체 예능 콘텐츠 '르세라핌 컴퍼니'로 돌아왔다. 멤버들은 예능물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르세라핌/사진=텐아시아 DB](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BF.30691112.1.jpg)
이미 김가람 사태는 벌어졌고 결국 수습 국면이다. 이제는 남겨진 숙제를 어떻게 해 나갈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나머지 르세라핌 5인조가 하이브의 미래가치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증명하는지가 중요하다.
데뷔 초부터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르세라핌.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걸그룹으로서 당당히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이브도 오롯이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다행인 점은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그룹으로 만든 방시혁이라는 세계적인 프로듀서가 이들과 함께 한다는 점이다. 방시혁 매직이 구설이 아닌 실력으로 르세라핌을 가요계 중심에 둘지 기대해볼 시점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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