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암리에 성경공부를 주도하던 가수 박진영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가수 아니라 성경 세미나 강사로 마이크를 잡고 무대에 오른 박진영. '거듭남'을 강조하며 열매들 전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박진영이 성경 세미나 강연을 펼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화제를 모았다. 박진영의 강연은 첫열매들이라는 유뷰트 채널에 올라와있다. 채널은 2020년 10월에 개설됐고 올라온 동영상은 22개. 2주 전까지 업로드 됐다.
영상들은 박진영이 교회에 나가 강의를 하는 모습이다. 영상마다 "본 세미나를 보시고, 첫열매들 성경공부 및 교회생활을 함께 하시고 싶은 분들께서는 연락주시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안내드리겠습니다"라며 메일주소가 안내돼 있다. 다만 댓글창은 닫혀 있다.
박진영은 첫 영상에서 "저는 목사님이 아니다. 신학대에서 신학을 배운 적이 없다. 제가 이런데 서도 되는지 모르겠다. 이이레 목사님께서 자꾸 서도 된다고 해서 용기내 섰다"고 밝혔다.
이이레는 서울침례교회 목사로 박진영과 1대1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Hyles-Anderson College라는 성경학교에서 목회학 학사, West Coast Baptist College에서 교육회 석사(2년)의 이력이 있다. 박진영은 이목사와의 인연으로 강연을 촬영했다. 박진영은 "제가 성경 믿기 전까지는 몇 년 날라리처럼 살았던 적이 있다. 성경을 믿으면서 달라졌다. 착하게 살기 시작했다. 그전에도 불법적인 일을 한 건 아니었는데 날라리처럼 살았다"고 했다.
그는 "나약하니까 종교를 믿는다고 생각했다. 원래 꿈이 '영원히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자'였다. 좋은 아내를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아도 안 메꿔지니까 답이 없었다"면서 중간중간 간증을 섞어 강의를 이끌었다.
2010년에 처음 성경을 폈다는 박진영은 '구원'과 '전도'를 강조한다. 제일 친한 친구와 그의 어머니 일화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제일 친한 친구가 도킨스 광팬이다. 전도하려고 하면 미치겠는 거다. 그 친구가 엄마를 진짜 사랑하는데 친구 어머니가 갑자기 폐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 그래서 내가 '너는 안 믿어도 좋으니까 어머니 2시간만 만나게 해 달라'라고 했다. 친구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다 어머니에게 선망이 오신 거다. 아들을 못 알아보니까 충격을 받아서 전한다는 거 빨리 와서 전해주면 안 되냐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당연히 못 전하지 (어머니가) 의식이 없는데. 뒤돌아서 가려는데 친구가 '나 같은 사람이 기도해도 들어주시냐'라고 물었다. 엄마가 그러니까 논리고 뭐고 없는 거다. 그 말을 듣는데 친구가 너무 미웠다. 기회가 있었는데. 주먹으로 때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몰라해 봐'라고 했다. 3일 뒤에 의식이 돌아왔다고 연락이 왔기에 가서 어머니께 말씀을 전했다. 그렇게 2시간 정도를 말했는데 혈중 산소 포화농도가 떨어지질 않는 거다. 그러다 마지막에 어떤 구절을 말씀드렸는데 '어 나 그럼 천국 가네'라면서 눈물을 흘리셨다. 제 친구가 그걸 봤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3개월 동안 고민을 하더니 성경 가르쳐달라고 했다. 2015년에 저보다 먼저 거듭났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박진영이 이상한 종교에 빠져 있다는 소문이 굉장히 많은데 저는 세상에서 종교가 제일 싫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진리를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며 성경을 찬양했다. 여기서 이상한 종교는 구원파. 박진영의 두 번째 아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조카라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
이에 JYP는 보도자료를 내고 "박진영 대표의 부인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인 것은 맞다"면서도 "박진영은 무교"라며 구원파와 선을 그었다. 박진영 역시 SNS를 통해 "제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외 어떠한 연관도 없다. 지난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해보았으나 여전히 무교"라고 입장을 냈다. 이후 박진영이 서울 역삼동 구원파 전도 집회에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진영은 그냥 성경공부 집회라고 강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에도 2020년 '라디오스타'에 나와 결코 사이비가 아니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전혀 아니다. 어느 조직과도 관계 없는 우리끼리하는 성경 모임이다. 저는 여전히 종파가 없다. 우리끼리 (성경공부)한다"고 설명했다.
믿음이 없을 때도 성경공부에 매달렸던 박진영은 2017년 비로소 믿음을 찾았다. 믿음 갖게 된 뒤 성경을 가르치니 더욱 신이 났다는 그. 박진영은 여전히 소속된 교회가 없다. 하지만 그의 강의는 성경공부 모임과 교회로 이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최근 박진영이 성경 세미나 강연을 펼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화제를 모았다. 박진영의 강연은 첫열매들이라는 유뷰트 채널에 올라와있다. 채널은 2020년 10월에 개설됐고 올라온 동영상은 22개. 2주 전까지 업로드 됐다.
영상들은 박진영이 교회에 나가 강의를 하는 모습이다. 영상마다 "본 세미나를 보시고, 첫열매들 성경공부 및 교회생활을 함께 하시고 싶은 분들께서는 연락주시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안내드리겠습니다"라며 메일주소가 안내돼 있다. 다만 댓글창은 닫혀 있다.
박진영은 첫 영상에서 "저는 목사님이 아니다. 신학대에서 신학을 배운 적이 없다. 제가 이런데 서도 되는지 모르겠다. 이이레 목사님께서 자꾸 서도 된다고 해서 용기내 섰다"고 밝혔다.
이이레는 서울침례교회 목사로 박진영과 1대1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Hyles-Anderson College라는 성경학교에서 목회학 학사, West Coast Baptist College에서 교육회 석사(2년)의 이력이 있다. 박진영은 이목사와의 인연으로 강연을 촬영했다. 박진영은 "제가 성경 믿기 전까지는 몇 년 날라리처럼 살았던 적이 있다. 성경을 믿으면서 달라졌다. 착하게 살기 시작했다. 그전에도 불법적인 일을 한 건 아니었는데 날라리처럼 살았다"고 했다.
그는 "나약하니까 종교를 믿는다고 생각했다. 원래 꿈이 '영원히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자'였다. 좋은 아내를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아도 안 메꿔지니까 답이 없었다"면서 중간중간 간증을 섞어 강의를 이끌었다.
2010년에 처음 성경을 폈다는 박진영은 '구원'과 '전도'를 강조한다. 제일 친한 친구와 그의 어머니 일화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제일 친한 친구가 도킨스 광팬이다. 전도하려고 하면 미치겠는 거다. 그 친구가 엄마를 진짜 사랑하는데 친구 어머니가 갑자기 폐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 그래서 내가 '너는 안 믿어도 좋으니까 어머니 2시간만 만나게 해 달라'라고 했다. 친구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다 어머니에게 선망이 오신 거다. 아들을 못 알아보니까 충격을 받아서 전한다는 거 빨리 와서 전해주면 안 되냐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당연히 못 전하지 (어머니가) 의식이 없는데. 뒤돌아서 가려는데 친구가 '나 같은 사람이 기도해도 들어주시냐'라고 물었다. 엄마가 그러니까 논리고 뭐고 없는 거다. 그 말을 듣는데 친구가 너무 미웠다. 기회가 있었는데. 주먹으로 때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몰라해 봐'라고 했다. 3일 뒤에 의식이 돌아왔다고 연락이 왔기에 가서 어머니께 말씀을 전했다. 그렇게 2시간 정도를 말했는데 혈중 산소 포화농도가 떨어지질 않는 거다. 그러다 마지막에 어떤 구절을 말씀드렸는데 '어 나 그럼 천국 가네'라면서 눈물을 흘리셨다. 제 친구가 그걸 봤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3개월 동안 고민을 하더니 성경 가르쳐달라고 했다. 2015년에 저보다 먼저 거듭났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박진영이 이상한 종교에 빠져 있다는 소문이 굉장히 많은데 저는 세상에서 종교가 제일 싫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진리를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며 성경을 찬양했다. 여기서 이상한 종교는 구원파. 박진영의 두 번째 아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조카라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
이에 JYP는 보도자료를 내고 "박진영 대표의 부인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인 것은 맞다"면서도 "박진영은 무교"라며 구원파와 선을 그었다. 박진영 역시 SNS를 통해 "제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외 어떠한 연관도 없다. 지난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해보았으나 여전히 무교"라고 입장을 냈다. 이후 박진영이 서울 역삼동 구원파 전도 집회에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진영은 그냥 성경공부 집회라고 강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에도 2020년 '라디오스타'에 나와 결코 사이비가 아니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전혀 아니다. 어느 조직과도 관계 없는 우리끼리하는 성경 모임이다. 저는 여전히 종파가 없다. 우리끼리 (성경공부)한다"고 설명했다.
믿음이 없을 때도 성경공부에 매달렸던 박진영은 2017년 비로소 믿음을 찾았다. 믿음 갖게 된 뒤 성경을 가르치니 더욱 신이 났다는 그. 박진영은 여전히 소속된 교회가 없다. 하지만 그의 강의는 성경공부 모임과 교회로 이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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