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면’ 차예련이 이휘향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10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유수연(차예련 분)이 레스토랑에서 전 시어머니 차화영(나영희 분)과 재벌가 사모 일행을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수연은 레스토랑 주방에 취직했다. 지배인은 "재벌가 사모님들이 유수연씨의 서빙을 받고 싶다고 한다"라고 홀서빙을 부탁했다. 이는 차화영을 재벌가 사모들 사이에서 망신 주기 위한 고미숙의 계략이었다.
유수연이 사모들에게 식전빵을 서빙했고 고미숙은 "혹시 누구랑 많이 닮았단 소리 듣지 않냐? 설마 차회장님 며느리? 아니 전 며느리?"라며 차화영의 반응을 살폈다. 이어 그는 "설마 대기업에서 전 며느리를 이렇게 놔둘 리가 있냐"라며 차화영을 톡톡히 망신줬다.
하지만 식사 매너 때문에 사모들의 은근한 무시를 받게 된 고미숙은 난감해했고 유수연은 빵에 포크로 버터를 잘라 바르려는 고미숙에게 슬쩍 "나이프요"라고 귀띔했다.
이후 화장실에서 고미숙은 유수연과 마주쳤고 "내가 빚지고는 못 산다"라며 100만 원 짜리 수표를 유수연에게 찔러줬다. 하지만 유수연은 거절했고 고미숙은 "언제까지 위에 사람들한테 밟히면서 살 꺼야? 푼돈 벌어서 아들은 언제 찾아오려고?"라며 함께 일하자는 제안과 함께 명함을 내밀었다. 하지만 유수연은 이를 거절했다.
한편 차화영이 망신 당했다는 소리에 발끈한 딸 홍진아(공다임 분)은 유수연이 일하는 레스토랑에 홍진우(이중문 분)와 서유라(연민지 분)까지 대동해 행패를 부렸고 유수연은 억울하게 레스토랑에서 해고됐다.
순간 고미숙에게 받은 명함을 떠올린 유수연은 고미숙을 찾아갔고 "저 회장님 사람이 될래요"라며 제안을 받아들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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