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채종협, 박지현이 함께 배드민턴을 친다.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 박태준(채종협 분)이 결국 누나 박준영(박지현 분)의 부탁대로 박태양(박주현 분)과 헤어졌다. 박준영 때문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 관계를 지속할 경우 더 힘들어할 박태양을 위해서였다.
박준영의 동생이라 늘 비교당하고, 박준영의 동생이라 사랑까지 포기해야 한 박태준의 상황이 시청자들의 마음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에 이별 이후 두 남매의 사이는 어떻게 될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1일 ‘너가속’ 제작진이 배드민턴 네트를 사이에 두고 대결 구도로 선 박태준, 박준영 남매의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는 박태준의 제안으로 성사된 경기로, 두 남매가 함께 배드민턴을 치는 것은 초등학생 때 이후로 처음이라고. 오가는 셔틀콕 속에 진지하게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공개된 사진 속 오랜만에 라켓을 쥔 박준영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고 이후 오랜만에 라켓을 잡는 박준영의 눈에 애틋함이 가득하다. 그런 누나를 옆에서 바라보는 박태준의 눈빛에도 다양한 감정이 담겨있다.
이어 남매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한 코트 씩 차지하고 서 있다. 자신의 재능을 믿지 않고 뭐든 대충 하다가, 박태양을 만난 이후 배드민턴의 재미를 알고 뒤늦게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박태준과 대한민국 최고의 배드민턴 스타에서 부상 이후 3년 동안 배드민턴을 치지 않은 박준영. 두 남매의 대결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를 모은다.
이에 더해 마지막 사진에서 담긴 두 사람의 표정이 심각해 보여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과연 박태준은 어떤 말을 하고 싶어서 박준영에게 배드민턴을 치자고 제안한 것일까. 오랜만에 배드민턴 대결을 하게 된 박태준, 박준영 남매에게는 어떤 일이 생긴 것일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너가속’ 13회가 기다려진다.
한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13회는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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