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영이 원조 발라드 여왕의 진가를 뽐냈다.
이수영은 지난 24일 방송된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의 전설의 디바 가요제 특집에 출연해 건재한 노래실력을 자랑했다.
이날 이수영은 '행운 요정 S'로 등장했다. 앞서 '행운 본부장' 정동원이 "대상 출신 발라드 여제"라고 소개한 이수영이 나타나자 다른 출연진은 "실물 영접이라니. 너무 팬이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수영의 재치 넘치는 입담도 눈길을 끌었다. MC 붐이 "신곡을 홍보하러 나온 게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자 이수영은 "홍보가 불법이냐"라며 센스 있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춤춰도 되냐"라고 묻는 등 마스터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펼쳐진 행운권 라운드 무대에서 이수영은 조덕배의 '꿈에'를 선곡,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변함없는 가창력을 드러냈다. 또한, 잔잔한 발라드 반주에 재치 넘치는 반전 안무까지 선보여 유쾌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이수영의 매력만점 무대에 패널들은 "행위예술"이라고 입을 모아 감탄했다.
끝으로 이수영은 신곡 '천왕성' 라이브로 엔딩을 장식했다. 애절한 감성 보이스에 더욱 탄탄해진 실력으로 발라드의 정석을 보여준 이수영의 노래가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극장까지 감동으로 휘감았다.
한편 이수영은 지난 17일 정규 10집 '소리(SORY)'를 발매하고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이후 각종 음악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신곡 '천왕성'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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