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일웅./사진제공=한국방송연기자협회
배우 이일웅./사진제공=한국방송연기자협회
원로배우 이일웅이 별세했다. 향년 80세.

11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일웅은 올해 1월초 담도암 진단을 받고 4개월 간 투병하다 지난 10일 밤 생을 마감했다.

1942년생인 고인은 1951년 연극배우로 데뷔, 1964년에 KBS 공채 탤런트 4기에 합격하며 2000년대 중반까지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는 1976년 일일극 '유럽특급'에서 북한 공작원 곽태기 역으로 유명세를 날렸고, 이후 각종 반공물에서 북한국 역을 맡았다.

이후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태조 왕건’, ‘무인시대’, ‘토지’, ‘대조영’, ‘무인시대’ 등에서도 활약했다.

1995년에는 '살어리랏다'로 춘사영화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10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6시. 장지는 경북 의성군 다인면 선영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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