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보호자 "50일 아기에게 다가가"
강형욱 "엄청 속상한 일"
강형욱 "엄청 속상한 일"
50일 아기에게 입질하는 반전 공격성의 소형견 듀오가 등장했다.
지난 2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어린이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고민견 소복, 로킴의 공격성에 보호자들이 고민을 토로했다.
고민견은 비숑 프리제 소복이와 포메라니안 로킴이. 엄마 보호자는 "창문을 열어 놓으면 뛰어다니면서 짖는다. 그때마다 아기가 소스라치게 놀란다"고 밝혔다.
12세 어린이 보호자는 소복이에게 입질을 당한다고. 어린이 보호자는 "나는 소복이가 정말 좋은데 소복이가 나를 싫어한다. 수 십번 물렸다"고 토로했다.
아빠 보호자는 "아들이 귀여워서 손을 얹었는데 소복이는 그게 싫었는지 얼굴에 입질하더라. 그 장면을 목격하자마자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신청하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이야기했다.
문제는 로킴에게도 있었다. 어린이 보호자는 로킴에 대해 "얼마 전 동생에게 놀아달라고 동생을 계속 긁었다. 일주일에 다섯 번은 그렇다"며 충격을 줬다.
엄마 보호자는 "내가 아기를 잠깐 놓고 다른 일을 하면, 로킴이 울타리를 뚫고 넘어온다. 로킴이 입장에서는 새로운 물건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혹여나 아기한테 상처라도 날까. 첫째 아들한테처럼 똑같이 입질을 할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를 보던 강형욱 훈련사는 "엄청 속상한 일이다. 엄청 속상한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강 훈련사가 등장, 고민견들과 마주한다. 그는 소복이를 보며 "저 친구는 높은 소리를 냈을 때 으르렁거린다. 소복이 입장에서는 높은 소리를 내는 사람이 조금 취약해졌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것은 약한 대상에게 위협을 가하는 정의롭지 못한 행동"이라며 "뭐야 그만해. 라고 말하는 게 좋고 목줄을 잡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복이는 요구하는 것만 알고, 요구가 거절됐을 때 대처하는 법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강 훈련사는 로킴에게 먹이를 주며, 기다리거나 통제하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이 모습에 아들 보호자는 "강 훈련 선생님 고맙습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지난 2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어린이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고민견 소복, 로킴의 공격성에 보호자들이 고민을 토로했다.
고민견은 비숑 프리제 소복이와 포메라니안 로킴이. 엄마 보호자는 "창문을 열어 놓으면 뛰어다니면서 짖는다. 그때마다 아기가 소스라치게 놀란다"고 밝혔다.
12세 어린이 보호자는 소복이에게 입질을 당한다고. 어린이 보호자는 "나는 소복이가 정말 좋은데 소복이가 나를 싫어한다. 수 십번 물렸다"고 토로했다.
아빠 보호자는 "아들이 귀여워서 손을 얹었는데 소복이는 그게 싫었는지 얼굴에 입질하더라. 그 장면을 목격하자마자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신청하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이야기했다.
문제는 로킴에게도 있었다. 어린이 보호자는 로킴에 대해 "얼마 전 동생에게 놀아달라고 동생을 계속 긁었다. 일주일에 다섯 번은 그렇다"며 충격을 줬다.
엄마 보호자는 "내가 아기를 잠깐 놓고 다른 일을 하면, 로킴이 울타리를 뚫고 넘어온다. 로킴이 입장에서는 새로운 물건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혹여나 아기한테 상처라도 날까. 첫째 아들한테처럼 똑같이 입질을 할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를 보던 강형욱 훈련사는 "엄청 속상한 일이다. 엄청 속상한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강 훈련사가 등장, 고민견들과 마주한다. 그는 소복이를 보며 "저 친구는 높은 소리를 냈을 때 으르렁거린다. 소복이 입장에서는 높은 소리를 내는 사람이 조금 취약해졌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것은 약한 대상에게 위협을 가하는 정의롭지 못한 행동"이라며 "뭐야 그만해. 라고 말하는 게 좋고 목줄을 잡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복이는 요구하는 것만 알고, 요구가 거절됐을 때 대처하는 법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강 훈련사는 로킴에게 먹이를 주며, 기다리거나 통제하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이 모습에 아들 보호자는 "강 훈련 선생님 고맙습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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