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교환이 '괴이'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일 티빙 오리지널 '괴이' 배우 구교환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구교환은 극 중 기이한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 역을 맡았다.
구교환은 '괴이'에 참여하게 이유 에 대해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심이 많았고, 함께 참여한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 대한 호감과 신뢰, 궁금증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작품 속에서 차에만 타면 죽는다는 루머가 있더라. 차에 타는 역할을 맡아도 죽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기훈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도 느꼈다고. 구교환은 "설정상 자세히는 나오지 않지만, 정기훈은 월간괴담이라는 잡지를 출간하는 사람이다. 지금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종이로 잡지를 출간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컸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고 하지만, 이 역시 월관괴담 잡지의 홍보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종이의 질감을 알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게 반가웠다"고 말했다.
구교환은 '괴이'를 오컬트물로 다가가려 하지 않았다며 "오컬트는 장르적인 카테고리일 뿐, 기훈과 수진(신현빈 분)의 드라마라고 생각했다"며 "장르를 벗어나 기훈과 수진의 관계에 더 집중했다. 또 딸 하영이, 진양군청까지 함께하는 석희(김지영 분) 등 인물간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다가갔다"고 밝혔다.
고고학자 캐리터를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냐고 묻자 구교환은 "직업의 형태와 모습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고학자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 앞집, 옆집, 윗층, 아랫층에 사는 고고학자 정기훈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완성작은 본 소감에 대해서는 "나는 연기한 장면을 잊으려고 노력한다. 시나리오나 장면, 테이크에 함몰되지 않기 위해서다. 그래서 시사회나 OTT로 작품으로 마주할 때 낯설고 신기하다. 처음보는 눈으로 보게 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6부작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를 담은 작품. 티빙에서 지난달 29일 전편 공개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2일 티빙 오리지널 '괴이' 배우 구교환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구교환은 극 중 기이한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 역을 맡았다.
구교환은 '괴이'에 참여하게 이유 에 대해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심이 많았고, 함께 참여한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 대한 호감과 신뢰, 궁금증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작품 속에서 차에만 타면 죽는다는 루머가 있더라. 차에 타는 역할을 맡아도 죽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기훈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도 느꼈다고. 구교환은 "설정상 자세히는 나오지 않지만, 정기훈은 월간괴담이라는 잡지를 출간하는 사람이다. 지금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종이로 잡지를 출간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컸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고 하지만, 이 역시 월관괴담 잡지의 홍보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종이의 질감을 알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게 반가웠다"고 말했다.
구교환은 '괴이'를 오컬트물로 다가가려 하지 않았다며 "오컬트는 장르적인 카테고리일 뿐, 기훈과 수진(신현빈 분)의 드라마라고 생각했다"며 "장르를 벗어나 기훈과 수진의 관계에 더 집중했다. 또 딸 하영이, 진양군청까지 함께하는 석희(김지영 분) 등 인물간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다가갔다"고 밝혔다.
고고학자 캐리터를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냐고 묻자 구교환은 "직업의 형태와 모습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고학자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 앞집, 옆집, 윗층, 아랫층에 사는 고고학자 정기훈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완성작은 본 소감에 대해서는 "나는 연기한 장면을 잊으려고 노력한다. 시나리오나 장면, 테이크에 함몰되지 않기 위해서다. 그래서 시사회나 OTT로 작품으로 마주할 때 낯설고 신기하다. 처음보는 눈으로 보게 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6부작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를 담은 작품. 티빙에서 지난달 29일 전편 공개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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