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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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수가 아내 강주은에게 외상값을 들켰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갓파더'에는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새로운 딸 가비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가비는 황금 똥 꿈을 꿨다며 최민수, 강주은을 위해 긁는 복권을 준비했다. 세 사람은 억대 상금을 꿈꾸며 동전으로 긁었다. 세 사람은 몇 장 당첨이 되긴 했으나 2000원, 4000원, 6000원 등 적은 금액이 당첨됐다.

최민수는 "우리가 복권 당첨이 뭐가 필요하나. 오늘 복덩어리(가비)가 왔는데"라고 말했다. 흥미 없다던 강주은은 복권에 몰입해 웃음을 안겼다. 6만원어치 구입한 복권 당첨금은 1만 8000원. 최민수가 복권을 챙겼다. 강주은은 "그런 습관이 있다. 적은 돈을 큰돈처럼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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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는 강주은, 가비와 단골 카페로 왔다. 가비는 "아빠가 복권을 다 가져가셨으니까 아빠가 사야한다"고 주장했다. 최민수는 "에헤, 애가 쓸데없는 고집이 있다. 집착이라는 게 자기 엄마 닮아가지고. 엄마가 살거야"라고 말했다.

결국 강주은이 일어나 주문하러 갔고, 가비는 "용돈으로 쓰시고"라며 웃었다. 최민수는 "이런(복권 당첨된 1만 8000원) 건 나의 삶의 생명줄이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카모마일 2잔을 주문했다. 사장은 "이것도 달아놓을까요?"라고 물었고 강주은은 "달아놔요. 뭘 달아놔?"라고 되물었다. 최민수는 그 말에 당황했고 사장은 "형님께서 월 결제를 하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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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가 외상으로 카페를 이용하고 있던 것. 최민수는 "내가 밥 먹는 것, 기름 넣는 것, 커피 마시는 것 내가 쓰는 것 당신 휴대폰으로 (문자가) 가지 않나"라고 해명했다. 강주은은 "한 달에 한 번 많이 나오는 게 외상값이었어?"라고 이해했다.

최민수는 "그래서 현금 40만 원을 용돈으로 받지 않나. 그거 나 개인적으로 쓰는 거"라며 "내가 카드를 갖고 이상한 걸 쓰면 집 나가라고 그러잖아요. 사랑스러운 나의 아지트 카페에서 현실적인 아픔을 이야기 해야 하나"라고 호소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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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는 사장에게 "사장님, 뭘 달아 놔요 달아놓긴. 언니한테 그냥 받으세요"라고 했다. 사장은 "어떻게 그러냐"고 했고, 최민수는 "부르주아다"라고 밝혔다. 강주은은 최민수의 외상값도 계산했다. 강주은은 "이런 식으로 빚을 만들어놨다. 깔끔하게 살아야지"라고 인터뷰했다.

최민수는 가비에게 "만약 내가 태어나는 순간에 지금 이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다시 들어가지"라고 말했다. 가비는 최민수에 맞춰 놀아 "진짜 가족 같다"는 MC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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