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싸우면 다행이야'(사진=방송 화면 캡처)
'안 싸우면 다행이야'(사진=방송 화면 캡처)

'안다행' 조나단과 폴서울의 농땡이가 박명수의 호통개그를 소환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박명수, 조나단, 럭키, 폴서울이 섬에서 자급자족 생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키조개를 캔 네 사람은 불 피우는 팀으로 박명수, 럭키가 수제비 반죽팀에는 조나단과 폴서울로 역할 분담을 했다.


박명수는 하이에나처럼 불 피울 도구와 땔감을 찾으러 다니며 "여기는 불 붙일 것도 없고 미치겠네. 불이 붙질 않네"라며 애를 태웠다. 반면 반죽 콤비 조나단과 폴은 손 대신 입으로 반죽 치대기에 수다 삼매경의 모습으로 조급한 형들과는 달리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박명수는 "성냥으로 겨우 불 붙였다"라며 한숨 돌렸고 채소를 다듬던 럭키는 태평세월 반죽팀을 보며 "빨리 빨리 해. 나단이랑 폴 너네 오늘 안에 할 수 있겠어?"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수다는 끊이지 않았다. 폴서울의 하이텐션에 조나단은 빵터졌고 박명수는 속이 터졌다. 결국 버럭한 박명수는 "야 밀가루 반죽하라고. 입으로 하지 말고, 빨리 치대라"라며 불호령을 냈다.


그제서야 눈치를 챙긴 조나단은 반죽을 재빨리 치대기 시작했지만 밀가루 반죽을 방망이에 돌돌말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가 출격해 직접 칼국수 면을 만드는 시범을 보였고 조나단과 폴서울은 능숙한 솜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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