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출신 가수 윤태화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윤태화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윤태화는 예비신랑이 아닌 모친과 함께 웨딩 드레스를 골랐다. 모친은 '미스트롯2' 당시 뇌출혈로 쓰러진 바 있다. 윤태화는 "옛날에는 걷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혼자 못 가셨다"라고 말했고, 모친은 "많이 좋아졌다. 말하는 것도, 표현하는 것 나아졌다"라며 미소 지었다.
윤태화가 웨딩드레스를 갈아입고 나오자, 모친은 "와 예쁘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보였다. 윤태화의 어머니는 이혼 후 홀로 두 딸을 키웠다. 윤태화는 "이혼 당시 아버지께서 '작은 딸은 네가 키우고, 큰 딸은 내가 키우겠다' 라고 하셨단다. 어머니는 '절대 두 딸 아무도 못 준다. 내가 키우겠다'라며 저도 책임지신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태화는 "제가 (가수로) 잘 안 되고 있을 때 '내가 잘못 키웠을 수도 있다' '잘못 된 길을 추천한 걸 수도 있다'라고 자책하셨다. 저는 엄마가 제게 딱 어울리고, 제가 잘 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일로 추천해주셨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윤태화는 '프러포즈를 받았냐'는 질문에 "아직이다. 굉장히 뜸을 들이고 있는 것 같다. 케이크를 사왔길래 먹다가 '반지 여기 있나?' 이랬더니 주지를 않더라. 분명히 반지를 사놓은 걸 봤는데, 영수증만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윤태화는 양지은, 별사랑, 강혜연과 모여 결혼 축하 파티를 열었다. 특히 윤태화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계속 성공을 못하지 않았나. 자리 잡고, 혼수 해 갈 돈 벌어놓고 가자 해서 계속 미뤘다"라며 "2년 사귀면서도 부모님께는 3~4년 뒤에 하자고 말했다. 그러다 결혼을 원하셨던 오빠네 아버지가 작년 1월에 돌아가셨다. 임종을 보러 병원에 갔는데 코로나 때문에 직계가족 밖에 못 본대서 떠나는 모습도 못 봤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윤태화는 "내가 아프거나 오빠가 아플 때 응급실에 못 들어가거나, 가족이 아니라서 못 들어간다면 슬플 것 같아서 '가족'이 되어야 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또한 윤태화는 "사소한 이유도 있다. 어느 날 치킨 시킬까 떢볶이 시킬까 고민했다. 살쪄서 하나만 먹기로 하고, 떡볶이만 시키자고 했는데 오빠가 '치킨도 같이 시켜 먹자'고 하더라.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태화는 "코로나 때문에 언택트로 신부 입장 할까봐 걱정 된다"라며 결혼을 앞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윤태화의 예비 신랑이 공개됐다. 예비 신랑 김영석 씨는 "너무 아름다웠다. 실제로 만나보니 성격이나 마음 씀씀이가 따뜻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만나고 교제를 하면서 (윤태화의) 직업은 문제가 되지 않더라. 더 사랑하고 배려하는 게 중요했다. 저희는 행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예비신랑의 프러포즈가 펼쳐졌다. 윤태화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영석 씨는 윤태화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결혼해달라"고 했다.
결혼식 현장에는 양지은, 홍지윤, 은가은 등 '미스트롯2' 동료들이 총출동했다. '미스터트롯' 장민호도 신부 대기실까지 직접 찾아와 축하했다.
결혼식 현장을 찾은 '미스트롯2' 홍지윤은 "먼저 가는 만큼 예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다음은 누굴까?"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은가은은 "다음은 나다. 네가 모범이 돼야 뒤따라 줄줄줄 가지 않겠냐"고 말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윤태화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윤태화는 예비신랑이 아닌 모친과 함께 웨딩 드레스를 골랐다. 모친은 '미스트롯2' 당시 뇌출혈로 쓰러진 바 있다. 윤태화는 "옛날에는 걷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혼자 못 가셨다"라고 말했고, 모친은 "많이 좋아졌다. 말하는 것도, 표현하는 것 나아졌다"라며 미소 지었다.
윤태화가 웨딩드레스를 갈아입고 나오자, 모친은 "와 예쁘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보였다. 윤태화의 어머니는 이혼 후 홀로 두 딸을 키웠다. 윤태화는 "이혼 당시 아버지께서 '작은 딸은 네가 키우고, 큰 딸은 내가 키우겠다' 라고 하셨단다. 어머니는 '절대 두 딸 아무도 못 준다. 내가 키우겠다'라며 저도 책임지신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태화는 "제가 (가수로) 잘 안 되고 있을 때 '내가 잘못 키웠을 수도 있다' '잘못 된 길을 추천한 걸 수도 있다'라고 자책하셨다. 저는 엄마가 제게 딱 어울리고, 제가 잘 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일로 추천해주셨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윤태화는 '프러포즈를 받았냐'는 질문에 "아직이다. 굉장히 뜸을 들이고 있는 것 같다. 케이크를 사왔길래 먹다가 '반지 여기 있나?' 이랬더니 주지를 않더라. 분명히 반지를 사놓은 걸 봤는데, 영수증만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윤태화는 양지은, 별사랑, 강혜연과 모여 결혼 축하 파티를 열었다. 특히 윤태화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계속 성공을 못하지 않았나. 자리 잡고, 혼수 해 갈 돈 벌어놓고 가자 해서 계속 미뤘다"라며 "2년 사귀면서도 부모님께는 3~4년 뒤에 하자고 말했다. 그러다 결혼을 원하셨던 오빠네 아버지가 작년 1월에 돌아가셨다. 임종을 보러 병원에 갔는데 코로나 때문에 직계가족 밖에 못 본대서 떠나는 모습도 못 봤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윤태화는 "내가 아프거나 오빠가 아플 때 응급실에 못 들어가거나, 가족이 아니라서 못 들어간다면 슬플 것 같아서 '가족'이 되어야 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또한 윤태화는 "사소한 이유도 있다. 어느 날 치킨 시킬까 떢볶이 시킬까 고민했다. 살쪄서 하나만 먹기로 하고, 떡볶이만 시키자고 했는데 오빠가 '치킨도 같이 시켜 먹자'고 하더라.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태화는 "코로나 때문에 언택트로 신부 입장 할까봐 걱정 된다"라며 결혼을 앞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윤태화의 예비 신랑이 공개됐다. 예비 신랑 김영석 씨는 "너무 아름다웠다. 실제로 만나보니 성격이나 마음 씀씀이가 따뜻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만나고 교제를 하면서 (윤태화의) 직업은 문제가 되지 않더라. 더 사랑하고 배려하는 게 중요했다. 저희는 행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예비신랑의 프러포즈가 펼쳐졌다. 윤태화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영석 씨는 윤태화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결혼해달라"고 했다.
결혼식 현장에는 양지은, 홍지윤, 은가은 등 '미스트롯2' 동료들이 총출동했다. '미스터트롯' 장민호도 신부 대기실까지 직접 찾아와 축하했다.
결혼식 현장을 찾은 '미스트롯2' 홍지윤은 "먼저 가는 만큼 예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다음은 누굴까?"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은가은은 "다음은 나다. 네가 모범이 돼야 뒤따라 줄줄줄 가지 않겠냐"고 말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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