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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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서른, 아홉' 송민지가 전미도를 찾아가 이무생을 설득해달라고 애원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는 남편의 옛 연인 정찬영(전미도 분)을 찾아가 아들 주원(기은유 분)을 자신이 키울 수 있도록 남편 김진석(이무생 분)을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주는 찬영의 연기 레슨실을 찾았다. 선주는 찬영에게 과거 뉴욕에서 진석과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속속들이 전했다. 이어 자신과 진석이 결혼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선주는 찬영에게 "헤어진 남자친구 아이를 그 사람 아이라고 했어요"라고 충격적인 내용을 전하며, 아들 주원이 진석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충격적인 선주의 고백에 찬영은 "저에게 잘못한 게 아니라, 주원이한테 잘 못하신 거예요"라며 일침을 가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주는 찬영에게 한 가지 부탁을 전했다. 선주는 "진석 씨 설득해줘요. 주원이 내가 데리고 가는 걸로..."라며 찬영에게 부탁했고, "주원이 엄마로 잘 살아보고 싶어요"라는 말과 함께 엄마로서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애원했다.

이처럼 송민지는 이번 화에서 자신이 저지른 모든 잘못을 고백하고, 반성하는 모습의 '강선주'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또한 극 중 아내, 그리고 엄마라는 두 입장을 대변하는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압도적인 흡인력을 보여주었다. 최종화까지 3회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선주라는 인물이 앞으로 어떠한 전개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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