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송강이 자꾸만 보고 싶은,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의 늪을 만들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절대 들키면 안 되는 ‘하슈커플’ 진하경(박민영)♥이시우(송강)의 짜릿한 사내연애가 시청자들의 로맨스 세포를 자극하며 흥행 꽃길을 걷고 있다. 특히 관계가 깊어질수록 서로에게 솔직해지는 이들 커플의 변화는 심쿵을 유발하며 주말 밤을 ‘설렘요일’로 뒤바꿨다. 이에 보기만해도 자동으로 미소를 유발하는 하슈커플의 매력을 낱낱이 파헤쳐봤다.


첫 번째 매력 포인트는 단연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전 연애사에 있다. 차디찬 시베리아 기단을 닮은 하경과 뜨거운 북태평양 기단을 닮은 시우. 그래서 더 치열하게 부딪히던 두 사람이 단 2회만에 한 침대에서 눈을 뜨게 될 줄 누가 감히 상상이라도 했을까. 그 후로도 맑음에서 호우로, 또 후덥지근한 여름으로 휙휙 바뀌는 하경과 시우의 연애날씨는 끊임없이 시청자들을 들었다 놓으며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하물며 다음에는 어떤 날씨를 맞이하게 될지 추리해볼 정도로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에 푹 빠져들고 있다.

감정 표현에 있어 언제나 솔직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두 번째 포인트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 말하기 때문에 둘 사이에 ‘애매함’은 없다. 애매할 수 있었던 시간도 오래가진 않았다. 하경은 자꾸만 얽히는 전남친 한기준(윤박) 때문에 시우가 불편해하자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털어놓았고, 시우는 모텔에 찾아간 이유가 도박 중독 아버지 이명한(전배수) 때문이었음을 진솔하게 얘기했다. 너무 구질구질해 입 밖으로 꺼내기 힘들었지만, 이로 인해 오해가 생기고, 헤어지는 게 더 힘들었기 때문. 그리고는 서로가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부분까지도 사랑으로 드넓게 포용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완벽한 비주얼 합은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세 번째 매력이다. 맑고 투명한 얼음의 하경과 그 얼음이 더욱 반짝일 수 있게 빛을 내리쬐는 태양의 시우가 만나니 눈을 떼기 어렵다. 그냥 함께 서 있는 투샷만으로도 광대가 성층권까지 솟고, 무한 짤이 생성되는 이유다.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서로에게 더욱 깊게 스며들어가고 있는 하슈커플이 앞으로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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