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돌싱포맨'(사진=방송 화면 캡처)
'신발 벗고 돌싱포맨'(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천수가 애매모호한 결혼기념일로 부부싸움을 한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최진철, 이천수, 백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MC 이상민은 "축구는 이기면 기분이 좋은데 아내를 이기면 기분이 좋지 않다"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최진철 감독은 "공감한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반면 이천수는 "저는 아내한테 잘 지지 않는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아니? 심판한테도 이기려고 하더니"라며 꼬집었다.

이에 이천수는 "논쟁은 결혼기념일이다. 저희는 이제 10년 됐는데 당시 결혼식을 앞두고 복귀를 하게 되서 쭉 지내다가 7년 차에 결혼식을 올렸다"라며 "기념일을 혼인신고날로 할까, 결혼식 날을 가지고 할까 지금까지 결정 못 했다. 당일 눈치만 보다 넘어가면 와이프가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다가 싸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최진철은 "그럼 두 번 하면 되지"라고 아내 편을 들었고 탁재훈은 그런 최진철에게 "깽판 치러 온 거에요? 뭐에요?"라고 우스갯소리를 던졌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