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할매' ./사진제공=채널S
'진격의 할매' ./사진제공=채널S
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에 10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솔로대첩’ 이벤트 기획자 유태형이 출연, 화려했던 과거와 현재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오는 3월 1일 방송되는 ‘진격의 할매’에서는 2012년 외로운 솔로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전국적인 이벤트에 등극,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평정했던 ‘솔로대첩’ 기획자 유태형이 할매들을 찾아온다. 당시 ‘솔로대첩’은 수지, 유아인 등 유명 셀럽들의 이름을 제치고 실검 톱에 오르는 것은 물론, 각종 뉴스에 연일 메인으로 보도되며 각종 패러디까지 생성했다.

35세의 나이에 “현재는 IT 회사 퇴사 후 창업 준비 중”이라고 밝힌 유태형은 “당시 사진 한 장 때문에 ‘솔로대첩에는 여성보다 남성이 훨씬 많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사실 오해”라며 사진을 공개한다.

멀리서 찍은 이 ‘솔로대첩’ 현장 사진은 언뜻 보기에 남자 쪽 그룹이 여자 쪽 그룹보다 훨씬 많은 인원 같았지만, 유태형은 “사실 여자 쪽 그룹은 카메라맨들”이라고. 또 “행사 이후 참가한 여성들에게 ‘남자들이 안 다가와요. 쭈뼛쭈뼛하다가 다 가네요’라는 메시지도 받았다”고 밝혀 여성 참가자도 많았음을 강조한다. 그럼에도 ‘솔로대첩’은 여성들 없이 남성 참가자들과 경찰, 비둘기들만 많았다는 이유로 ‘비둘기 대첩’, ‘남자 대첩’ 등으로 불렸다.

이에 김영옥은 “(솔로대첩에서 벌어진 상황에는) 여러 가지 유형들이 있었겠지”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또 박정수는 “그런 메시지 보낸 여자들은, 자기가 다가가면 되는데 왜 그랬을까?”라며 의아해 한다. 박정수의 말에 김영옥은 “다 박정수가 아니니까~”라고 한 마디로 이유를 정리해 모두의 폭소를 자아낸다. 그러나 웃음 뒤에 이어진 유태형의 고민은 꽤나 심각한 것이어서 할매들을 진지하게 만들었다고.

25살 나이에 ‘솔로대첩’으로 전국을 뒤집어 놓았던 기획자 유태형의 심각한 현실 고민과, 할매들의 진심어린 조언은 3월 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진격의 할매’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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