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마녀체력 농구부' 방송 캡처
사진=JTBC '마녀체력 농구부' 방송 캡처
'마녀체력 농구부' 고수희, 옥자연이 에이스로 떠올랐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마녀체력 농구부'에서는 ‘일산MRI’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이 실력 테스트를 위해 초등 농구부와 평가전을 벌였다.

이들은 농구 규칙도 잘 모르는 상태로 경기에 투입돼 우왕좌왕했다. 허니제이는 시작 30초 만에 "힘들다"고 연신 외쳤다. 그러면서도 볼을 향한 집념을 드러내며 경기장을 분주히 움직였다. 허니제이가 지쳐 경기장 한가운데 벌러덩 눕자 옥자연은 급히 허니제이를 일으켜세우기도 했다. 문경은은 벤치에 있던 송은이를 허니제이와 교체시켰다. 현주엽은 허니제이에게 "춤춰서 괜찮다더니 5분도 안 뛰고 지쳤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경은과 현주엽은 빠른 리바운드를 보여주는 옥자연에 기대를 걸었다. 타임아웃을 외친 문경은은 "생각보다 잘 뛰어다녀서 희망이 보인다. 공을 안 무서워해서 다행"이라며 일산MRI를 다독였다. 그러면서 문경은은 장도연에게 "연두색이 같은 팀이고 파란색이 적군"이라고 폭소케 했다. 장도연은 "몸이 안 따라줘서 그렇다"고 토로했다.

전반전은 21대 0으로 끝났다. 장도연은 "회사와 통화 좀 하고 와도 되냐. 생각한 것과 너무 다르다"며 힘들어냈다. 문경은은 "에이스는 둘"이라며 옥자연과 고수희를 가리켰다. 또한 문경은은 "한 골은 넣을 것 같다"며 선수들의 장점을 꼽았다. 송은이는 체력, 옥자연은 빠른 드리블, 고수희는 공을 잡는 능력 등을 칭찬했다.

후반전에서는 고수희가 첫 득점에 성공했다. 기쁜 마음에 장도연과 별이 코트로 뛰쳐나가려 하자 현주엽은 "나가면 안 된다"며 말렸다. 이후 송은이도 한 골을 추가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 37대 4로 일산MRI는 그게 패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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