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운 덕후생활'(사진=방송 화면 캡처)
'영화로운 덕후생활'(사진=방송 화면 캡처)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 이동진이 글렌 클로즈의 인생작 '더 와이프'를 조명했다.


11일 오후에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에서는 영화 '더 와이프'를 다루며 이동진과 홍진경의 영화 찐토크가 이어졌다.

'더 와이프'는 작가 남편 '조셉'(조나단 프라이스)의 성공을 위해 대필작가로 평생을 그림자처럼 살았던 '조안'(글렌 클로즈)이 노벨 문학상 수상일 날 펼쳐진 부부의 종말을 다뤘다.


이동진은 "남편 조셉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아내 조안이 침대에서 어린아이처럼 방방 뛰는 첫 장면이 중요한 복선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동진은 "같은 장면이 뒤에도 나오는데 거기서는 ''우리'의 첫 책이 출간 된다네'라고 말했지만 앞에서는 자신의 공로만을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말미에 스튜어디스가 '두 분의 관계가 멋있었다'라고 말하며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장면에 대해서도 이동진은 "밖에서도 부부의 사랑은 인정하지만, 일에서는 공로와 과실을 가르는 시선을 다뤘다"라고 설명했다.

홍진경은 기억에 남는 대사로 '나는 되게 복잡한 여자예요'를 꼽으며 "우리 모두의 삶이 단순하진 않다. 불합리한 삶을 겪는 여자들의 모순된 삶은 보면 삶은 복잡한 게 맞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tvN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은 최신 신작부터 지금 이 순간 제일 핫한 핫클립까지, 홍진경이 뇌에 다이렉트로 넣어주는 색다른 콘텐츠 추천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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