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탈출 컬투쇼'가 쇼단원(방청객)을 초대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개그맨 유민상, 가수 최재훈이 출연했다. 방청객이 스튜디오에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민상이 이틀 연속 '컬투쇼'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유민상은 "제가 땜빵 전문이다. 한 해에만 땜빵으로 5~6번 나오는 것 같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태균은 "이틀 연속 나와도 좋다. 저랑 잘 맞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유민상은 "이제 와서? 3년 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컬투쇼' 현장에는 상당수의 방청객(쇼단원)이 함께 했다. 애초 '컬투쇼'는 방청객과 함께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방청객을 초대하지 못했다. 지난해 겨울부터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방청객을 초대하기도 했다.

DJ 김태균은 방청객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한 방청객이 "저는 모자란 남편이다"라고 말하자, 김태균은 "많이 모자라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 여성 방청객이 "옆에 친한 친구들과 함께 왔다"고 하자, 김태균은 "옆에 있는 분들도 친하다고 생각하냐"고 농담을 던져 또 한 번 웃음보를 터트렸다.

유민상이 '결혼 18년차'라는 여성 방청객에게 "결혼을 해야하나"라고 질문했고, 방청객은 "결혼도 맞고, 자식을 낳는것도 맞다"고 답했다. 김태균이 "그럼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할거냐"고 묻자, 방청객은 "아니다. 한 번 살아봤으니까"라고 말끝을 흐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사연진품명품을 진행하기 위해 등장한 최재훈은 "방청객이 오랜만에 자리한 걸 보니 반갑다"라며 "예상 못했는데 깜짝 놀랐다.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컬투쇼'를 찾은 방청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적당하게 띄어 앉았다. 그러나 공연장에서 웬만하면 자제하는 환호와 박수가 곳곳에서 터졌다.

방송말미 김태균은 "일주일에 한 번씩, 이 시간에 방청객을 초대하겠다"라며 "앞으로 괜찮아지면 더 초대할 생각이다"라고 약속했다.

현재 오미크론 환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 확진자수는 5만명에 육박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