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으로 인해 부부싸움까지 하게 된 의뢰인의 사연에 강형욱, 장도연이 오은영 박사를 '호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남편 보호자에게만 경계심을 가진 미니와 미니의 귀를 물어 다치게 한 삼순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남편은 아내가 데려온 믹스견 미니가 자신만 보면 짖고 입질을 한다고 밝혔다. 남편은 "처가살이도 그런데 아내와 아내의 애완견 미니가 저한테 짖고 무니까 저를 보호하기 위해서 저도 반려견을 데려왔다"고 밝혔다. 남편은 "짖음을 당하는데 아침마다 너무 피곤하고 기가 빨린다. 출근하기 전에도 저 소리 들으면 5~6시면 일어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아내는 "삼순이가 어렸을 때부터 서열 싸움을 했다"며 "한 번은 귀를 찢었고, 또 한 번은 목을 아예 뚫어 놨다. 그 뒤로 미니가 삼순이를 피하는 것 같다"면서 미니와 삼순이를 분리해둔 이유를 밝혔다. 미니 주 보호자인 아내와 삼순이 주 보호자인 남편은 서로 삼순이 탓, 미니 탓을 했다. 결국 둘의 감정싸움으로 번지기까지 했다.
강형욱은 "난감한 게 미니는 남편을 물었고 삼순이는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미니를 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도연도 "얼키고 설켰다"며 난감해했다. 장도연은 "오은영 박사님한테 가야하는 거 아니냐"고 했고, 강형욱 역시 "프로그램을 잘못 신청한 거 아닐까.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에 제가 게스트로 나가는 정도가 좋았을 것 같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남편 보호자에게 이경규는 "미니가 싫냐”고 물었다. 남편 보호자는 "처음부터 그렇지 않았지만 계속 그러니 점점 미워졌다”고 털어놓았다.
강형욱은 진단과 훈련을 마친 후 "첫째 아내의 애정 조절, 둘째 남편의 배려, 셋째 호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만 하면 세 달 본다. 삼순이가 받은 스트레스가 더 많을 것 같아서 산책을 많이 해주고 좋은 강아지와 어울리면서 미니 험담이라도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남편 보호자에게만 경계심을 가진 미니와 미니의 귀를 물어 다치게 한 삼순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남편은 아내가 데려온 믹스견 미니가 자신만 보면 짖고 입질을 한다고 밝혔다. 남편은 "처가살이도 그런데 아내와 아내의 애완견 미니가 저한테 짖고 무니까 저를 보호하기 위해서 저도 반려견을 데려왔다"고 밝혔다. 남편은 "짖음을 당하는데 아침마다 너무 피곤하고 기가 빨린다. 출근하기 전에도 저 소리 들으면 5~6시면 일어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아내는 "삼순이가 어렸을 때부터 서열 싸움을 했다"며 "한 번은 귀를 찢었고, 또 한 번은 목을 아예 뚫어 놨다. 그 뒤로 미니가 삼순이를 피하는 것 같다"면서 미니와 삼순이를 분리해둔 이유를 밝혔다. 미니 주 보호자인 아내와 삼순이 주 보호자인 남편은 서로 삼순이 탓, 미니 탓을 했다. 결국 둘의 감정싸움으로 번지기까지 했다.
강형욱은 "난감한 게 미니는 남편을 물었고 삼순이는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미니를 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도연도 "얼키고 설켰다"며 난감해했다. 장도연은 "오은영 박사님한테 가야하는 거 아니냐"고 했고, 강형욱 역시 "프로그램을 잘못 신청한 거 아닐까.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에 제가 게스트로 나가는 정도가 좋았을 것 같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남편 보호자에게 이경규는 "미니가 싫냐”고 물었다. 남편 보호자는 "처음부터 그렇지 않았지만 계속 그러니 점점 미워졌다”고 털어놓았다.
강형욱은 진단과 훈련을 마친 후 "첫째 아내의 애정 조절, 둘째 남편의 배려, 셋째 호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만 하면 세 달 본다. 삼순이가 받은 스트레스가 더 많을 것 같아서 산책을 많이 해주고 좋은 강아지와 어울리면서 미니 험담이라도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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