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준호' 공약
'옷소매', 연기대상 8관왕
"2PM 이준호" 인사 이유
'옷소매', 연기대상 8관왕
"2PM 이준호" 인사 이유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뒤, '라디오스타'에 금의환향했다.
26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옷소매 붉은 끝동' 주역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출연했다.
앞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이준호는 "시청률 15%가 넘으면 여기 다시 나와서 곤룡포를 입고 '우리 집'을 추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17.4%라는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이준호는 "드라마 촬영을 하는데 회차가 지날 수록 시청률이 급등하는 걸 보고, '라스 가겠다' 싶었다"라며 "공약에 대해서 '라스'에서도 종종 언급을 해주셔서 분위기가 잘 쌓여갔다"라고 말했다.
오대환은 "내가 한다고는 안 했다"라고 말했고, 이준호는 "사이클 바지를 입고 합동공연을 하자고 내가 제안했었다"라고 말했다. 오대환은 "결정적으로, 준호 씨가 사이클 바지를 안 사줬다"라고 전했고, 이준호는 "안 사줬으니 망정이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대환은 공약 '우리집' 춤에 대해 "나는 따라했는데 도저히 모르겠더라. 딸이 춤을 잘 추는데 따라했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우리가 만나서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촬영 중에 대환이 형이 연습하는 걸 봤는데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내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촬영장에서 '우리 집으로 가자'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8관왕을 차지했다. 이준호는 최우수상,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고, 당시 수상소감을 한 무대에서 인사가 화제가 됐다. 그는 "내가 가수를 하고 있으니까, '2PM 이준호입니다'라고 했는데 좋아해주시더라. 나는 늘 하는 습관이기도 하고 사실이기도 하니까. 이름을 따로 쓴다고 해서 갈라놓는 건 아니지 않나. '2PM의 이준호'가 내 정체성에 가깝다고 생각했고 가족을 소개하는 마음으로 인사했다"라고 말했다.
또 라치카의 축하 공연 당시, 직접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됐던 것에 "나 역시 무대에 오르는 사람이고, 같이 즐겨주는 사람이 얼마나 좋은지 안다. 내 이름을 얘기하면서 춤을 춰주니까 고마웠다. 우리 드라마가 조명을 많이 받아서 축제 분위기가 되다 보니까 더 즐기면서 했다"라고 밝혔다.
'김과장'을 통해 친분을 쌓았던 남궁민에 대해 이준호는 "남궁민 형과는 자주 연락한다. '옷소매 붉은 끝동' 방송 후에 바로 전화왔다. '옷소매'가 잘 되면 우리 준호가 대상을 받나? 라고 했다"라며 "이번에 형이 나한테 볼뽀뽀를 하고 갔다. 축하한다고"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그와 호흡을 맞췄던 이세영은 "가볍게 3kg 증량을 했다. 금방 한다. 그런데 촬영 하루 만에 3kg가 빠졌다. 후궁 의빈이 되었을 때는 귀티 있어 보여야 했는데 살이 너무 빠져서 얼굴살을 찌우기 위해 노력했다. 계속 먹었더니 8kg가 찌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세영은 이준호에게 배운 증량 비법을 전하며 "치즈 케이크를 하루에 두 조각씩 먹어서 살을 찌웠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목욕 씬이 있었다.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했다. 1년 동안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었다. 함께 밥을 먹을 때도 나만 따로 먹었다. 10분 만에 밥을 먹고 차 안에서 대본을 보거나 잤다. 빨리 찍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화면에는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이세영은 이준호와의 키스신에 "너무 뒤늦게 나와서, 가족 같은 느낌에서 하게 됐다. 그래도 친해지면 합을 맞추기는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이준호는 마지막회를 언급하며 "유품 정리를 하면서 마지막에 덕임이의 저고리를 보면서 얼굴을 파묻는데 세영이 반 년 동안 쓰던 향수 냄새가 나더라. 상상도 못했다. 향기 때문에 더 슬프게 울었던 것 같다"라고 감정을 몰입해서 촬영했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곤룡포 입은 '우리집 준호'는 다음주 방송을 기약하게 됐다. 김구라의 말처럼 오랜만에 빛을 본 MBC 드라마 중 하나였던 '옷소매 붉은 끝동' 주역들의 이야기는 2회차로 방송될 예정이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26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옷소매 붉은 끝동' 주역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출연했다.
앞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이준호는 "시청률 15%가 넘으면 여기 다시 나와서 곤룡포를 입고 '우리 집'을 추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17.4%라는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이준호는 "드라마 촬영을 하는데 회차가 지날 수록 시청률이 급등하는 걸 보고, '라스 가겠다' 싶었다"라며 "공약에 대해서 '라스'에서도 종종 언급을 해주셔서 분위기가 잘 쌓여갔다"라고 말했다.
오대환은 "내가 한다고는 안 했다"라고 말했고, 이준호는 "사이클 바지를 입고 합동공연을 하자고 내가 제안했었다"라고 말했다. 오대환은 "결정적으로, 준호 씨가 사이클 바지를 안 사줬다"라고 전했고, 이준호는 "안 사줬으니 망정이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대환은 공약 '우리집' 춤에 대해 "나는 따라했는데 도저히 모르겠더라. 딸이 춤을 잘 추는데 따라했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우리가 만나서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촬영 중에 대환이 형이 연습하는 걸 봤는데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내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촬영장에서 '우리 집으로 가자'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8관왕을 차지했다. 이준호는 최우수상,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고, 당시 수상소감을 한 무대에서 인사가 화제가 됐다. 그는 "내가 가수를 하고 있으니까, '2PM 이준호입니다'라고 했는데 좋아해주시더라. 나는 늘 하는 습관이기도 하고 사실이기도 하니까. 이름을 따로 쓴다고 해서 갈라놓는 건 아니지 않나. '2PM의 이준호'가 내 정체성에 가깝다고 생각했고 가족을 소개하는 마음으로 인사했다"라고 말했다.
또 라치카의 축하 공연 당시, 직접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됐던 것에 "나 역시 무대에 오르는 사람이고, 같이 즐겨주는 사람이 얼마나 좋은지 안다. 내 이름을 얘기하면서 춤을 춰주니까 고마웠다. 우리 드라마가 조명을 많이 받아서 축제 분위기가 되다 보니까 더 즐기면서 했다"라고 밝혔다.
'김과장'을 통해 친분을 쌓았던 남궁민에 대해 이준호는 "남궁민 형과는 자주 연락한다. '옷소매 붉은 끝동' 방송 후에 바로 전화왔다. '옷소매'가 잘 되면 우리 준호가 대상을 받나? 라고 했다"라며 "이번에 형이 나한테 볼뽀뽀를 하고 갔다. 축하한다고"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그와 호흡을 맞췄던 이세영은 "가볍게 3kg 증량을 했다. 금방 한다. 그런데 촬영 하루 만에 3kg가 빠졌다. 후궁 의빈이 되었을 때는 귀티 있어 보여야 했는데 살이 너무 빠져서 얼굴살을 찌우기 위해 노력했다. 계속 먹었더니 8kg가 찌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세영은 이준호에게 배운 증량 비법을 전하며 "치즈 케이크를 하루에 두 조각씩 먹어서 살을 찌웠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목욕 씬이 있었다.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했다. 1년 동안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었다. 함께 밥을 먹을 때도 나만 따로 먹었다. 10분 만에 밥을 먹고 차 안에서 대본을 보거나 잤다. 빨리 찍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화면에는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이세영은 이준호와의 키스신에 "너무 뒤늦게 나와서, 가족 같은 느낌에서 하게 됐다. 그래도 친해지면 합을 맞추기는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이준호는 마지막회를 언급하며 "유품 정리를 하면서 마지막에 덕임이의 저고리를 보면서 얼굴을 파묻는데 세영이 반 년 동안 쓰던 향수 냄새가 나더라. 상상도 못했다. 향기 때문에 더 슬프게 울었던 것 같다"라고 감정을 몰입해서 촬영했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곤룡포 입은 '우리집 준호'는 다음주 방송을 기약하게 됐다. 김구라의 말처럼 오랜만에 빛을 본 MBC 드라마 중 하나였던 '옷소매 붉은 끝동' 주역들의 이야기는 2회차로 방송될 예정이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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