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 오리지널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새로운 주인공 ‘아더’ 역의 이재환(빅스 켄)의 추가 컷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아더’ 역으로 합류한 이재환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연이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복합적인 아더의 감정이 오롯이 담긴 이미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아더’를 연기하는 이재환은 각 사진마다 작품의 서사를 완벽히 표현해내 마치 한 편의 공연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한 손으로 굳세게 검신을 쥐고 고민에 휩싸여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이재환의 첫 번째 사진에는 평범한 청년으로 안온한 삶을 살아가고자 했지만 ‘엑스칼리버’를 뽑게된 후 제왕의 길을 걸어야만 하는 숙명을 알게 된 아더가 선택의 기로 앞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공개된 두번째 사진 속 이재환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드높게 들어올린 검을 또렷하게 바라보고 있다. 날카로운 칼날을 맞댄 누군가에게 강렬한 눈빛을 보내는 이재환의 모습에선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제왕으로 당당히 일어선 아더의 결연한 의지가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상흔을 입은 뺨에 깊게 드리운 공허한 눈빛과 쓸쓸함을 느끼게 하는 이재환은 세상에 홀로 남은 듯한 ‘아더’의 깊은 고독을 그대로 담아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다시 한 번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과 제왕의 숙명 사이에서 고뇌에 빠진 ‘아더’가 자신의 운명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무대 위에서 과연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권은아 연출은 이재환에 대해 “엑스칼리버 첫 연습부터 자신의 대사는 물론 상대방 대사까지 외워왔다. 또 디렉팅을 할 때마다 바로 소화하고 표현해내는 것이 놀라웠다.”, “훌륭한 인품과 뛰어난 감정의 공감력과 습득력,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로서의 자세까지 겸비했다.”며 무대 위에서 펼쳐질 그의 ‘아더’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이재환을 위시하여 김성규, 김소향, 케이 등 뉴 캐스트가 합류하며 더할 나위 없이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온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의 설화인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EMK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한 세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2019년 초연부터 2021년 재연까지 누적 관객 24만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 재연 당시 관객 평점 9.6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대표 흥행 대작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데 이어, 2019년 월드 프리미어 당시 ‘명작의 탄생’이라는 극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 작업으로 새로운 맞춤옷을 입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웃는 남자, ‘마타하리’ 등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등의 음악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로 알려진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을 맡고, 조지 윌리엄 스타일즈와 갈트 맥더못 등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와 호흡을 맞추며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던 로빈 러너가 작사가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 초대형 블록버스터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뉴 캐스트 이재환과 김성규, 김소향, 케이를 비롯해 김준수, 이지훈, 에녹, 강태을, 신영숙, 장은아, 민영기, 손준호, 최서연, 이상준, 이종문, 홍경수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오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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